갈라디아서6장1~5(남에게 행할 일과 자신에게 행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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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잣대를 들이대야 할까?
교회를 가리켜 죄인들의 공동체라고 말들 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교리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교회는 많은 연약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가 세워져서 수십년이 지나도록 작은 문제 한 번 없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순간순간 교회의 여기저기서 문제들이 터져나오고 때로는 문제가 불거져 교회전체의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모든 교인들이 다 성자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이 또한 그렇지 못합니다. 연약한 인간관계인지라 싸움, 다툼도 있고, 서로 상처를 입기도 하고, 바울과 바나바처럼 피차 갈라서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서로간의 의견충돌뿐만 아니라, 또한 어떤 형제가 명백한 죄악행위를 저지를 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덕이 되지 못하고, 교회와 세상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사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형제중에 누군가로부터 명백한 범죄행위가 드러났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랑하라고 했으니 묻어두자. 모른척하자.. 이렇게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런 범죄행위는 뿌리채 뽑아버려야 하니까, 그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짓밟아버리고, 뼈에 사무치도록 책망과 징계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오늘 말씀은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으라고 말합니다.
바로 잡는다고 하니까, 상대방이 상처를 받든 안받든, 있는 말, 없는 말 다 동원하여 책망하고 바로 잡으라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바로 잡는 도구는 온유한 심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온유한 심령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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