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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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앰샘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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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처럼 I am Sam! "내가 샘이었다면..." 어땠을까...생각 해 보며 잠시 여유를 갖고 난 샘이 되어보았다. 내가 정신지체였으면 내가 낳은 아기를 끝까지 책임 질 수 있었을까? 아님 그냥 포기하고 나라에 맡겼을까?
샘은 IQ70정도의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샘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한 딸 루시가 있었다. 정신적으로는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샘은 적은 봉급으로도 열심히 일하며 루시를 위해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을 챙기기에도 너무나 힘들어 보이는데 딸까지 양육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이 일었다.
이혼이나 별거로 부부가 헤어지면 서로 아이를 맡지 않으려고 한다는 뉴스를 듣는 요즘, 샘은 달랐다. 샘은 정신지체자라는 장애인이긴 하지만 남들보다 지적 능력이 조금 낮을 뿐 샘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국가적인 사회복지 차원에서 샘의 양육권을 빼앗으려고 했고 그로 인해 재판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과연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려 했을까? 아니 아예 장애인이라면 아기를 갖지 못하도록 수술을 시켰을지도 모른다. 미국 국가의 적절한 개입은 샘이 살아가는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양육권 자체를 빼앗으려고 한 것은 너무 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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