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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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지지 않는 날씨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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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산을 가져가면 구름만 꾸물꾸물 껴있고 비는 오지 않는 경우, 우산을 가져가지 않으면 언제 구름이 꼈는지도 모르게 비가 쏟아지는 경우, 시원하게 입고 나가면 춥고, 따뜻하게 입고 나가면 덥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습관처럼 내일 날씨는 어떨까 궁금해 하고, 뉴스 후에 나오는 일기예보를 보며 오늘 또는 내일의 날씨를 알아 대비를 한다. 또한 개인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날씨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날씨를 예측하는 데에 정확성을 높이고, 그 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는 끊임없이 계속 되고 있다.
그래서 나 또한 때때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에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날씨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영국 BBC 방송사에서 일반인들이 날씨 현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TV 특집시리즈 제작과 동시에 기술된 것이라는 이 책은 날씨의 신비함과 그 위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후 변화의 아름다움과 장엄함, 그리고 모두 컬러로 되어 있는 생생한 사진 덕택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날씨를 단순한 물리적 현상으로 보고 분석하고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매체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과거와 현재의 우리 삶을 다가올 수 있는 변덕스러운 날씨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날씨의 다양한 구성 요소와 현상을 바람, 물, 추위, 더위, 즉 인간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네 가지 속성으로 구분하고, 풍부한 역사적 사례와 시각적 자료를 통하여, 일상적인 날씨뿐만 아니라 이상 기상 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인간이 감내하기 힘든 극한 날씨 조건을 자신이 직접 체험해 가면서, 날씨의 극단적인 현상을 우리들이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와 같은 한계 상황에서도 인류가 순응하는 방법을 보여 주고 있으며, 날씨 메커니즘의 변화가 어떤 과정과 규모로 미래에 다가올지 추론해 주고 있다.

참고 자료

길들여지지 않는 날씨, 존린치 지음, 이강웅 외 옮김,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