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유금호 <그 강변, 야생 키니네 꽃>
- 최초 등록일
- 2006.10.1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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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6 올해의 문제소설> 중 유금호의 <그 강변, 야생 키니네 꽃>을 읽고 쓴 줄거리와 감상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주제 및 생각
본문내용
1. 줄거리
그녀, 홍태연을 내가 처음 만난 것은 5년 전,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천도제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면서 다가온 그녀는 주인공인 나의 아버지와 그녀의 어머니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야기했다.
그 후 두 번째로 홍태연을 만난 것은 홍태연의 강연 초청 우편을 받고 찾아갔을 때이다. 천도제 강연이 끝나고 그녀의 화실을 방문했었다. 덮이고, 덮이고, 또 덮여서 본래의 색은 가려지고 흰색만을 보이던 그림이었다. 홍태연이 나이프로 거칠게 긁어낸 와중 군데군데 얼룩을 보이면서 작은 구멍이 났다.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그로부터 2년 후, 브라질 출장차 남는 시간에 잉카를 둘러보게 되었을 때였다. 리마에서 시작해서 마추픽추에서 마무리 짓는 3박 4일의 여행 중 이틀째되는 날 밤에 홍태연을 만나게 된다. 비몽 간에 태양의 축제 라마의 심장이 한껏 들어 올려진 순간 그녀가 다가온 것이다. 그날 저녁은 성스러운 계곡이라는 뜻의 우르밤바의 강가, 로지에서 숙소를 정했다. 숙소를 벗어나 홍태연과 술을 한 잔 걸치고 그녀를 안게 되면서 키니네 꽃 냄새를 맡게 되며 주변에 펼쳐진 키니네 꽃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녀와 계곡으로 들어가게 되고, 씻자는 의미에서 들어간 계곡에서 그들은 몸을 섞게 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주인공인 나의 아버지와 홍태연의 어머니의 환영도 보게 된다.
마지막 날 마추픽추에서 보게 된 장의석을 통해 이승과 저승의 석별 의식을 체감하게 된다.
2. 주제 및 생각
이 소설은 첫 문장을 ‘한 여자 이야기를 이제 털어놓으려 한다.’로 시작하는데 이는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의 시점에 고백을 하는 고백체의 형태로 쓰여져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고백체의 소설이 자기반성적인 것과는 다르게 이 소설은 자기반성적 요소는 거의 없고 자기 사랑에 대한 의미 부여만이 있을 뿐이다.
참고 자료
2006 올해의 문제소설, 한국현대소설학회, 푸른사상,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