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기도를 읽고

소개글

소아과 의사인 레이첼 나오미 레멘이 지은 책 할아버지의 기도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중심줄거리 보다는 주로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점 위주로 감상문을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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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 감상문을 쓰기 위해 나는 할아버지의 기도를 택했다. 나는 좀 더 정서적인 내용의 책을 읽고자 하는 생각에 ‘인생 수업’이라는 책과 ‘할아버지의 기도’ 이 두 권을 두고 고민했지만 결국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그래서 내 생각, 가치관, 마음 등이 형성되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영향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받은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할아버지의 기도는 어떤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떤 장르의 책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일반적인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이 책은 소아과의사인 레이첼 박사가 쓴 것이었다. 이 의사가 살아오면서 만난 환자들을 이야기를 써 두고 그 곳에서 발견한 삶의 진리. 깊은 의미 느낀 것들을 써둔 책이었다. 처음에는 이 책을 보다가 환자를 상담하고 그곳에서 사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형식으로 소단원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이 의사가 정신과 의사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알게 되었다. 이 소아과 의사가 왜 정신과 의사처럼 상담을 하게 된 것인지. 그것은 바로 각박한 사회, 사람들 간의 불신, 잘못된 의료현실 등 이러한 것들 때문이었다. 기계적이며 차갑고 틀에 박힌 의사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낀 레이첼은 직접 인간을 만나는, 마음으로 대화하는 그런 진료를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가 의사생활을 하면서 이 세상을 치료하는 것은 전문적인 기술이 아닌 봉사, 섬김, 축복하는 마음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직접 나서서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을 되새겨가며 그때 왜 할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를 깨달아 가며 환자들을 사랑으로 대했다.
책을 읽으며 얻은 사실 중 내가 요즘도 느끼는 것은 너무나 각박해진 세상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시장에서 쭉 잘아서 어른들의 손을 많이 타며 정이 많도록 자랐다. 하지만 내가 자랄수록 더 큰 도시로 나올수록 점점 더 사회가 차갑고 냉정하다는 것을 느끼며 씁쓸해 하곤 한다. 내가 이 책을 며칠동안 읽었는데 소단원들을 읽을 때 마다 정말로 따듯한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레이첼 박사를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는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찾아오는 환자도 있어서 내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도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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