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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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8일은 어버이 날이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와 노인에 대한 존경을 되새기자는 뜻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하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우리나라 5월의 현행 공휴일은 5월 5일 어린이 날이다. 하지만 왜 어버이 날이 공휴일이 아닌지 이해할수 없다.
현대사회는 핵가족화 됨에 따라 어른이들은 부모와 같이 생활하고 있고, 어버이들은 멀리 떨어져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이날은 굳이 공휴일로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베풀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다. 하지만 어버이날은 공휴일로 하지 않으면 자식들은 멀리 있는 부모에게 갈수 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결과 지금의 할머니 할아버지인 우리네 부모들은 자식들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며 어버이날을 보내고 있다. 늙은 부모에게 있어 자식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한것이다. 지금의 자식들이 차마 이렇게 하지 못하는것은 불효가 아닌가. 이러한현실은 위에서 말한 어버이날의 의미에 부합하지 못한다.
싸이월드 에서는 4만천여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 등 5월의 여러 기념일들중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 한다면 어떤날을 택할것이냐’ 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설문조사에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2만 천여명에 달하였다. 이렇듯 어버이날이 54%로 1위, 어린이 날이 2위, 다음이 스승의 날로 조사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정하길 원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빤히 보인다.설사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지못한다 하더라도 5월의 첫쨋주 일요일 이라던지 둘쨋주 일요일 이라던지 하는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 해서 어버이날을 조정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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