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신의 존재 증명

소개글

고중세철학사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 존재증명에 관한 자신의 소견을 피력한
수업레포트입니다. 혼신을 다해 썼습니다. 전부를 다 사용하시지 않으시더라도 신 존재증명에 관한 자료를 원하실때 꼭 필요한 부분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받으시면 후회없으실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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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양고중세철학을 수강하게 된 연유는 지극히 우연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 우연을 필두로 나는 너무나도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이지만 대학생활 3년 내내 철학 강의를 한번도 들어보지않았던건 너무나도 뼈아픈 내 젊은 날에 대한 자학이다.
레포트 주제를 결정하는일이라는게 너무나도 곤욕스런 일이었다.
오늘 정한 주제와 자료를 구하고 뿌듯한 마음에 일을 진척시키려고 하면 또 다음시간 주제가 나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어느 한 강의시간에 강의를 듣고 나면 그것에 대해 쓰고 싶은 욕망이 쏟아져 나오고 매 시간마다의 주제들이 나에겐 아타락시아로 향하는 기차표와 같았고 그때마다 난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건 마치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계룡산에서 성장한 미개의 청년이 한 순간 서울시내 한복판에 내던져져 느끼는 진기함이며 -물론 현대문명을 찬양하는 뜻은 아니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또한 지금서부터는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일종의 촌스러운 수다이다.
서양고중세철학사 강의 첫 시간에 보고서 내용에 대한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절대로 신 존재 증명에 관해서는 쓰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때문에 강의를 들을수록 구미가 당기는 플라톤의 <politeia>를 보고서 감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politeia>를 읽고 생각을 정리하던 중 신 존재 증명수업 때 기여히 이브가 건네는 선악과를 물어버렸다. 신 존재에 관한 의문은 내가 한 인간으로써 ‘존재하며 사유하기’ 보다 더 중요한 명제라고 생각했기에 도무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었다.
물론 가장 하고 싶은 것이 가장 훌륭함으로 이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주제야말로 내가 서양고중세철학사 강의 중 가장 나의 사유를 잘 풀어낼 수 있는 arete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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