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여성학 강좌를 듣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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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 강좌를 듣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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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성학이라는 강의를 듣기 전에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좀 무시를 당하거나 또는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여자들이 좀 손해를 보고 푸대접을 받아도, "예전부터 그래 왔으니까"하며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녀성학이라는 강의 속에서 내 마음속에 무엇인지 모를 작은 파문이 생겼다. 그게 무엇인지 녀성의 관점에서 나의 생각을 정립시켜 나가고자 한다.

녀성도 남성과 똑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완전한 인간이다. 하지만 여성이 남성만큼 존중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남성보다는 앞서가지 못하는 하급자의 위치에 있었다는 것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녀성으로 태어나느냐, 남성으로 태어나느냐 하는 것은 우리 자신들의 의지나 희망등의 선택사항이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뭇 남성은 남자로 태어난 사실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익을 보기도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녀성은 단지 녀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부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러한 것들은 남자들이 악의가 있어서 또는 일부러 그런다기 보다는 남자들의 무의식이나 사회적 습관등에서 오는 것 같다.
내 주위에 있는 가정에서도 일요일같은 휴일에도 흔히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을 만들고, 아버지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러 가시거나 낚시등을 하러 가시면서 집안 일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일요일이 어머니들에게는 오히려 더 바쁜날이 되어 버리고 딸들에게 자신을 좀 도와줄 것을 희망하거나 요구하기도 하면서 아버지나 아들에게는 아예 기대조차도 하지 않는다. 다행히 우리 아버지께서는 어머니를 도와 세탁기도 돌리고 어머니께서 바쁠때에는 설겆이나 청소같은 조그만 가정일은 스스럼없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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