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권력

소개글

책은 디지털권력을 향한 경쟁과 대립의 양상이 강력한 소수 대 다수가 뭉쳐 만들어낸 네트워크 간 경쟁관계로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예컨대 ‘MS 윈도’의 독점 소프트웨어 공급자인 ‘마이크로 소프트’에 대응하기 위한 ‘리눅스’로 대표되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간의 네트워크 연대, 기존 거대 3대 일간지의 반노무현 노선을 견제하는 몇몇 미약한 인터넷 언론사들의 네트워크 형성 등이 바로 강력한 소수를 저지하는 새로운 디지털권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목차

요약 & 서평

본문내용

사람들은 경영학에 대해 각기 평가를 한다. 일각에서는 경영학이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그 외에 파생되는 주제에 대해서는 경시하는 풍조가 생겼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경영학과 권력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 많은 변화상이 보이고 있다. 먼저 새로운 권력층이 등장 하였다. 과거에는 권력이 정치가나 학자, 언론인 등과 같은 소수층에 의해 주도 되어졌으나 디지털시대에서는 ‘붉은악마’, ‘촛불시위객’과 같은 새로운 세력의 권력층이 등장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과거의 권력자들의 영향력은 존재하지만 새로운 권력층의 등장을 디지털시대의 산물이기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권력층의 등장으로 권력의 형태가 집권적인 형태에서 다중심의 분권적인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이전과 달리 권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누가 권력을 가지고 있고, 무슨 의도와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새로운 접근방법에서는 권력의 결과로서 주체가 구성되어가는 과정을 어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접근방법 외에도 디지털시대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게 되었다. 과거에는 지식과 권력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다른 견해를 갖게 되었다. 지식층이 아니면서도 권력을 갖게 되는 경우가 생겨 이 상관관계의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외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본격적으로 경영마인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변화상을 설명한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기존의 집권화 된 구조가 분권화롤 변하게 되었다. 그러한 배경에는 경영정보시스템의 발전이 뒤를 바치고 있다. 또 이전이 규모의 경제였다면 디지털 시대로 인해 범위의 경제로 변하게 되었다. 갈수록 집약적인 상품과 서비스 산업이 발전할 것이며 각 기업들은 경쟁력을 얻기 위해 M&A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서 기업들은 범세계적 차원의 경쟁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구도로 경쟁이 전개된다. 초대형 기업 간의 경쟁, 네트워크 간의 경쟁, 강력한 소수와 네트워크 간의 경쟁을 예로 들수 있다.
디지털시대로 인해 위와 같은 많은 변화가 이루어 졌지만 그에 따른 많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로 컴퓨터의 등장으로 많은 문제가 일어났다.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여러 가지 결정체들이 등장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컴퓨터 일 것이다. 컴퓨터는 우리에게 유익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컴퓨터에게 권력을 빼앗기고 있다. 우리가 컴퓨터는 조작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컴퓨터 하드웨어는 사용자인 인간을 통제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정보격차가 생기게 되었다. 디지털 시대로 인해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얻는 것은 아니다. 정말 고급의 정보들은 편협하게 유통되고 있다. 즉, 정보가 다수에게 자유롭게 전달되기보다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물론 쌍방향으로 전달된다고 볼 수 있으나 아프리카와 같은 국가나 우리나라 내에서 지역사람들 같은 경우도 일방적인 정보를 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