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오이디푸스의 세계관

소개글

오이디푸스에 등장하는 세계관에 대한 분석 레포트입니다.
그리스적 세계관, 신적 세계관, 종속적 운명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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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이디푸스 왕은 그리스에서 예로부터 전해오던 전설을 소포클레스가 희곡으로 다시 쓴 것이다. 그러나 이 희곡은 단지 희곡에서의 흥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인간의 심리적 요소(“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역시 이 오이디푸스 왕에서부터 유래된 심리현상)와 그리스적 세계관 및 그들이 살고 있는 문화적 세계관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오이디푸스 왕의 줄거리는 평화로운 농업국가인 테베의 라이오스 왕의 갓 태어난 아들이 아비를 죽이고 어미와 결혼한다는 끔찍한 예언을 받으면서부터 시작한다. 라이오스 왕은 신탁을 피하기 위해 아들을 내다 버리지만 신적 세계관 다시 말해 신들에 의해 태어남과 동시에 아니 더러는 태어나기도 전부터(태어나기 전부터 그 기질이 신들의 예언 속에서 예고된 헤르메스, 헤라클레스, 아폴론, 아테나 등등) 모든 운명이 정해져있다는 그리스적 세계관 안에서 라이오스 왕의 이와 같은 행동은 무의미한 오히려 신들에 의해 짜여있는 비극의 각본을 순순히 따라가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적 “신적 세계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고대 그리스는 인간의 운명에 대해 굉장히 “종속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destiny guide me always, destiny find me filled with reverence pure in word and deed, great law tower above us, reared on high, born for brilliant vault of heaven~ olympian sky their only father, nothing mortal, no man gave them birth" 란 코러스(이 작품속에서는 테베시의 시민들)의 대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들은 “운명(destiny)”이란 신들에게서 태어나는 것이며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좌지우지 할 수 없음을 보이고 있다. 그러기에 그리스적 세계관은 인간에게 신들의 세계에서 이미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려고 하는 것은 크나큰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그 운명이 어찌되었든 모든 운명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찌됐든 이러한 그리스적 세계관속에서 라이오스 왕의 운명피하기는 당연하게도 결국 실패하게 된다. 라이오스 왕은 버려진 후 코린토스 국에서 장성한 오이디푸스에 의해 신탁과 같이 죽음을 맞게 된다. 그 뒤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를 물리치고 라이오스 왕의 자리를 물려받게 되고 어머니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해 아이들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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