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한국문학의 이해 방이설화에 대해

소개글

한국문학의 이해 시간에 배우는 방이설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이설화 본문과 흥부전의 근원설화로서 비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방이설화에 나타나는 모방담 구조에 대한 설명도 첨가하여
짧은 방이설화에 내용에 대해 여러가지 살들이 붙어 있습니다.

목차

§시기
§기록문헌
§본문
§인물의 대립구조
§방이설화를 통해 본 신라의 기원
§고전 소설과 설화
§유사한 구조의 이야기
§근원설화로서의 흥부전과의 비교
§모방담 구조에 대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기 : 신라시대의 설화

■기록 문헌 : 금추설화(金錐說話)라고도 한다. 중국에까지 전해져 당(唐)나라 단성식(段成式)의 《유양잡조속집(酉陽雜俎續集)》 권1, 《태평어람(太平御覽) 중국 송(宋)나라 때 이방(李昉)이 편찬한 백과사서(百科辭書).983년
》 권 481, 《동사강목(東史綱目) 조선 숙종 때의 학자 안정복(安鼎福)이 저술한 국사책.
시대 1778년(정조 2)
》 부권(附卷) 중의 괴설변증(怪說辯證) 방이조(旁이條)에 각각 실렸다.

■본문 :
신라시대에 김방이(金旁)가 살았는데 그의 아우는 부자였고, 형인 방이는 몹시 가난하였다. 어느 해 방이는 아우에게 누에와 곡식 종자를 구걸하자 심술사납고 성질이 포악한 아우는 누에와 곡식 종자를 삶아서 형에게 주었다. 이를 모르는 방이는 누에를 열심히 치고 씨앗도 뿌려 잘 가꾸었다. 그 중에서 단 한 마리의 누에가 생겼는데, 그것이 날로 자라 황소만큼 컸다. 소문을 듣고 샘이 난 아우가 찾아와 그 누에를 죽이고 돌아갔다. 그러자 사방의 누에가 모두 모여들어 실을 켜 주었으므로 형은 ꡐ누에왕ꡑ으로 불리게 되었다. 곡식도 한 줄기밖에 나지 않았으나, 역시 이삭이 한 자가 넘게 자랐다. 하루는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이삭을 물고 산 속으로 달아났다. 새를 쫓아서 산 속 깊이 들어갔던 방이는 해가 저물어 돌 옆에 머물게 되었다. 그 때 붉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나타나 금방망이[金錐子]로 돌을 두드리니 원하는 대로 음식이 다 나오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이를 먹고 놀더니 금방망이를 돌 틈에 놓아두고 헤어졌다. 방이가 그 금방망이를 주워서 돌아오니 아우보다 더 큰 부자가 되었다.
심술이 난 아우는 형처럼 하여 새를 쫓아가 아이들을 만났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지난번 금방망이 도둑으로 몰려 사흘이나 굶주리며 연못을 파는 벌을 받고 코끼리처럼 코를 뽑힌 다음에야 돌아왔다. 《흥부전(興夫傳)》은 이 설화를 번안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ꡐ코 떼었다ꡑ 또는 ꡐ내 코가 석 자ꡑ라는 속담도 이에서 유래한 것이다.
<유양잡조속집>에 실린 이야기는 주인공 방이가 신라 귀족 김가로 한정되고, 큰 누에에게서 마을 사람들이 덕을 보고, 아우는 형이 겪었던 일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코를 뽑힌 아우는 죽고, 방이의 보물 방망이는 그 자손들이 잃어버렸다는 등의 변이(變異)가 일어나고 있다. 구전되는 설화에서는 가난한 형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도중에 주운 개암나무 열매를 깨물어 호랑이를 놀라게 하고는 방망이를 얻는다고 설정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 설화는 <흥부전>의 근원 설화로 관심을 끌어왔는데, 형제의 선악이 반대로 나타나나 성공한 쪽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구조는 동일하다.
신라 사람 방이에 대한 설화로 형과 동생 사이의 갈등을 통하여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보여 주고 있다.

참고 자료

김정희(1993), <<모방담 연구>>, 청원군
손진태(1991), <<한국민족설화의 연구>>, 을유문화사
성기열(1982), <<한국구비전승의 연구>>, 일조각
<<한국민속대사전>>, 민족문화사, 1991.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정신문화연구원(1991) 9권 P.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