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올리브나무 사이로를 보고..(생활과원예/ 식물영화감상문)

소개글

영화 올리브나무 사이로 를 본 후 적은 감상문.
식물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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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예전의 이 영화를 보았을 때가 떠오른다. 이름만 알고, 위험한 지역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지 사막 지역이라고 생각했던 생소한 지방 생소한 언어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수수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 중 한분인 압바스 키이로스타미 감독의 영화이자 달콤한 감동을 맛볼 수 있게 해준 영화 “올리브 나무 사이로”를 다시 한 번 감상하게 되어 행복했다.
실제 지명과 같은 북부 이란의 ‘코게’ 라는 작은 한 마을의 사람들이 실제 배우로 출연하고, 그 사람들의 터전인 실제 농촌마을이 배경이라 그런지 영화 내내 작은 풀들과 잔잔한 바람이 부는 듯했고, 우리나라에 흔하지 않은 올리브 나무숲을 보면서 왠지 모를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일상들이 나오며 일상적인 생활이 그려진다. 서두르지 않고, 급할 일이 없으며, 서로 간의 정이 있는 곳, 그런 곳을 보면서 점점 영화가 흘러갈 수 록 현재의 나의 삶과 비교를 하게 되었다. 현대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서로 만나고, 사랑을 하게 되면서 돈이나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조건 없고, 경계 없는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힘들 것이다. 핑계일 수도 있겠으나 우리들의 삶은 너무 바쁘고 빠르며 생각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작은 거짓말 대사 한마디가 마음에 걸려 더듬거리고, 아무 조건 없이 평생 내 곁에만 있어달라는 순수한 호세인의 모습에서 과연 내가 무엇을 놓치고 살고 있는지, 작은 것 하나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 수 있고, 소중한 지를 깨닫게 되었다. 호세인의 애절한 구애와 마음은 있지만 받아줄 수 없는 테헤메를 보면서, 그 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감동이었을까?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을까? 눈물이 저절로 흐르고 있었다. 특히 아직까지도 잊혀 지지 않는 감동을 주는 마지막 장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반전은 아니지만, 끝이 난 줄 알았던 영화에서 몇 분여 동안 하얀 눈이 내려와 고이 덮은 하늘의 카펫 같은 올리브 나무숲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고백하는 호세인과 결국 그를 받아들이는 테헤메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질 때, 어디선가 달콤한 올리브 향이 내 몸과 마음을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 착각 속에 흐뭇하게 웃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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