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메디치 효과

소개글

메디치 효과
The medici effect
프란스 요한슨 지음 김종식 옮김 세종서적 2005.11.25
서평입니다

목차

1. 식객
2. 양적축적
3. 메시지

본문내용

1. 식객

메디치는 돈을 벌어 사람들을 모았다. 그 사람들이 다방면에 걸쳐 이탈리아 역사를 발전시켰다. 이들은 서로의 전문을 가지고 다양성의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했다. 그들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중국의 여씨춘추를 보라. 여불위는 돈으로 선비들을 사서 역사서를 만들고 자신의 이름을 넣었다. 춘추 오패 역시 그러하다. 사람들을 모아두고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검증하고 정책을 생산했다. 메디치, 여불위, 춘추오패의 힘은 식객이었다.
돈이 있다면야 그런 일 못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현대의 기업들. 돈 많다. 사람도 많다. 그런 일을 못하는 이유는 분업, 전문화라는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간파한 잭 웰치는 벽 없는 조직을 주장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의 연구개발도 크로스 펑셔널 덕분에 개발의 리드타임을 20개월 정도로 축소할 수 있었다. 연구개발의 처음부터 제품과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모았다. 태스크 포스 (task force)의 다양성을 통한 효과성 증대다.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탁상공론하는 것은 분명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효과성을 위해서라면 그런 것은 투자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람들은 보기 보다 배우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 전문성은 돈을 아끼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돈을 버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

이 책의 서두에 소개한 건축가 믹 피어스의 사례를 보라. 개미집을 보고 사람집을 만들었다. 40도에 육박하는 환경 속에서 에어콘 없이 기온이 유지되는 집을 만들었다. 건축의 방법에 동물학을 접목시켜 성공했다. 조지 소로스의 사례는 어떤가? 그는 오픈 사회를 ‘칼 포퍼’로 부터 배웠다. 그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에서 돈을 벌었다. 폐쇄적인 기구는 부패하여 결국 패배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유럽 통화기구에 참가하지 않은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했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바깥 바람을 쐬라는 말을 했다. 실제로 그는 3년을 주기로 전혀 다른 테마를 공부했다. 일본 회화사를 강연하기도 했고 죽기 얼마 전까지 세익스피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
프란스 요한슨, 김종식 역. 2005년 세종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