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나르키소스와 에코 신화

소개글

서양 문명의 원류라는 수업의 과제로서 제출하였던 보고서 입니다.

에코와 나르키소스 관련된 신화를 조사하고 이에 담겨 있는 인간의 이데올로기를 분석하고

현대사회에 적용하였습니다.

성실히 만들었습니다.

목차

< 신화 줄거리 >
1. 의사소통의 관점에서 바라본 나르키소스와 에코 신화
2. 현대 사회에의 적용

본문내용

1. 의사소통의 관점에서 바라본 나르키소스와 에코 신화
이 신화에서 나타나는 주된 요소는 사랑, 그 중에서도 일방적인 짝사랑이다. 사랑은 내면의 감정이며, 이는 두 존재 사이에 이루어지는 감정이므로 의사소통이 필연적이다. 따라서 나르키소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문제는 결국 의사소통의 문제로 환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에코의 다른 특성까지도 포괄하여 다룰 수 있다. 나르키소스와 에코 신화에 나오는 의사소통의 유형을 생각해 보면, 소유욕 혹은 갈망(나르키소스, 에코), 몰이해 혹은 무시(나르키소스, 에코), 의사 표현의 부적절함(에코) 등을 찾을 수 있다.

2. 현대 사회에의 적용
위에서 나르키소스는 자신의 주장만을 강조하는 독선적인 의사소통 유형이고, 에코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다른 이의 주장만을 일부 반복할 수 있는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의사소통 유형이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유형들은 현대 사회에서 많이 나타난다.
먼저 나르키소스 유형의 문제에 대한 예를 찾아보자. 정치면에서만 살펴보더라도 숱하게 반복되는 정쟁들은 항상 상대방에 대한 몰이해와 무시, 자신에 대한 과신과 독선에서 비롯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이나 미국의 최근 행보(이라크와의 전쟁)와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큰 규모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종종 이러한 독선을 저지르게 되는데 일상 언어생활에서도 이런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네 말은 잘 알겠고, 네 입장도 이해해. 하지만...”,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과 같은 말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과연 우리가 얼마나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 채로 이런 말을 사용하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이러한 말들은 자신의 독선적 태도를 가리기 위한 일종의 위장술로 사용될 때가 많은 것 같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언뜻 보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 달라는 말 정도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의 공통된 보편적 입장을 모두 무시하더라도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옳다는 식의 뜻을 담고 있다. 전자는 보통 남을 추궁하는 경우, 후자는 보통 변명하는 경우에 상투적으로 쓰게 되는 말인데, 나 역시 이러한 말을 종종 사용하는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