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진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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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사진전 다녀온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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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현대 패션사진전’은 프랑스 국립현대예술기금(FNAC)이 소장한 서구, 일본의 중견 패션사진가 16명의 사진, 카탈로그, 룩북, 영상 등 100여점을 보여주고 있다. 사라 문, 데보라 튀르브빌, 게이치 다하라, 발레리 블랭, 프랑소와즈 위기에, 제라르 위페라, 장 라리비에르, 콜로드 클로스키 등의 정상급 패션 전문 사진작가들이 크리스찬 디올, 존 갈리아노, 크리스찬 라크르와등의 패션을 촬영하여 그 격을 한껏 끌어올려주었다.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아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현대미술의 영향을 여실히 느낄 수가 있었다. 개중에는 이것이 왜 패션사진인지 의문이 드는 것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살짝 자극적으로도 느껴지는 장 라리비에르의 사진들도 맘에 들었지만 전직 패션모델이었다는 사라 문의 작품들은 가장 나를 설래 이게 했다. 나는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워낙 좋아하기에 어느 정도 자극적인 것을 보아도 그다지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녀의 사진은 너무나 부드러운 것이 나를 자극했다. 강렬하지 않은 조명과 그 때문인지 초점을 흐리게 한 것 인지 그녀의 사진들은 윤곽선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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