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의 가족관계와 여성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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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 드라마속에서 재연되는 가족관계와 여성문제를 다룬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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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한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드라마 속에서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공감하고, 울고, 웃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는다. 수용자들이 꿈꾸고 있던 이상세계나 수용자들이 꿈꿔왔던 미래를 드라마 속에 반영시켜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용자는 현실이 아닌 것을 인정하면서도 드라마 속에 더 빠져드는 게 아닐까? 현실 속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가족이라면, 드라마 속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등장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그것 역시 현실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각 나라마다 텔레비전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문화의 현실이 다른 것은 자명하다. 이것은 가족관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족관과 성별간의 차이를 명확히 두고 있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던 유교문화와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문화, 남아선호사상, 남존여비사상 등이 가족이미지를 한가지로 한정시키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문화 속에서 텔레비전을 접하는 수용자들은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가족 안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한정시키기도 한다. 텔레비전에서 등장하는 가족 안에서의 여성은 (가족과 사랑을 같은 의미로 규정하기로 한다.) 단 몇 가지 패턴으로 한정된다. “첫째, 어머니는 헌신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남편에게 순종적이고 자녀들에게 헌신적으로 평생을 봉사하며 살았지만 자신의 위치를 며느리에게 내 주곤 한다. 둘째, 자아실현을 꿈꾸는 여성은 악녀로 그려진다. 셋째, 결혼하지 않은 딸은 철부지로 그려진다. 넷째,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은 결국 갈등을 일으키는 제공자로 귀결된다. 다섯째,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부정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여섯째, 여성들은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자신의 공적인 일보다 사적인 관계에 주로 몰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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