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성장보고서 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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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성장보고서 `애착`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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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기들을 보면서 딱 떠오르는 단어는 귀엽다이다. 하지만 귀엽다 외에 다른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어떤 아이는 아주 순하고, 조용한 반면에 어떤 아이들은 시끄럽고 떼쓰기를 잘하는 아기들도 있다. 혹은 다른 아기들보다 반응이 더딘 아기들도 있다. 나는 명절만 되면 조카 네 명을 돌보아야 했었다. 남여 각각 두 명씩, 이 아이들은 항상 자기들이 요구하는 것들이 서로 달랐다. 주로 남자아이들은 뛰어노는 조금은 격한 놀이를 좋아하고 여자는 앉아서 책읽는 것 등 조용히 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했다. 그 아이들이 겪은 그 유년기를 내가 먼저 겪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이들과 계속해서 놀다보면 힘들고 피곤한건 당연하다. 나는 내가 힘들다고 느낄 때면 그때부턴 짜증도 내고 감정적으로 행동했다. 이런 모습이 지금에야 부족 했다는 것을 느낀다.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이런 부분을 “아기 성장 보고서”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해주었다.

할로우 박사는 독창적 실험 아기원숭이에게 자기의 양부모를 스스로 선택하게 했다
하나는 먹이를 주는 철사로 된 원숭이 하나는 먹이는 주지 않지만 편안함과 사랑을 주는 원숭이였다. 일단 우유를 먹기 위해 철사원숭이에게 가지만 재빨리 천원숭이에게 간다. 그리고 계속 붙어 있는다. 음식물보다 부드러운 접촉과 보살핌을 택한 것이다. 무서운 상황 일 때도 사람이 자기를 만져주고 안정을 시켜줄 엄마를 찾아 가는 것처럼 천원숭이에게 달려간다. 애착은 먹이보다 사람과 위안이 더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항상 자기를 보호해주고 안정시켜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대부분 부모들의 바람은 자신의 아기를 똑똑하게 키우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0~3세 사이의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안정감이고, 정서 발달은 인지 발달의 기초가 된다. 엄마와 아기 사이에는 태어나기 전부터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젖을 먹이면서 안고 바라보는 대화를 통해 발전한다. 이 시기에 형성된 애착은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엄마의 질병이나 사회활동으로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을 때 뇌성장도 정상아에 비해 더디게 된다. 또한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아기의 경우 성인이 되어 정신병적 특성을 나타나기도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식이 커서 부모가 되었을 때 엄마의 양육방식이 대물림되어 엄마의 방식대로 자식을 키운다는 것이다. 애착관계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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