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본 긴하루

소개글

2006. 이상문학상 작품집 중 구광본의 <긴하루>를 읽고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주제 및 생각

본문내용

1. 줄거리
어느 날, 맘모스 편의점의 CCTV 카메라였던 나는 어떤 취객이 던진 술병 때문에 의식을 잃어버린 후 어떤 대 폭발과 함께 나의 의식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 후 점점 또렷해지는 의식으로 자신이 빌딩의 관리 사무실로 옮겨졌다는 것과 자신이 가죽점퍼 실장과 미스 민이 작당하여 +++를 쫓아내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편의점으로 옮아온 나는 내 후임 CCTV 카메라 위에 올라가서 자신이 편의점에 있을 때의 이야기를 해 준다. 아침에 교통사고가 났다던 새벽담당인 현기가 출근을 하고 독서를 하던 현기는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그런 그의 전화를 받은 나의 첫사랑이자 편의점의 오후 담당이었지만 편의점 금전출납기에서 돈을 훔쳐 달아났었던 은진이 온다. 은진이 오고 얼마간 현기는 조금 나아진 듯 했지만 결국 위급해져 119 구급차에 실려 간다. 나는 어느 새 현기와 하나가 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윤회를 하기로 한다.


2. 주제 및 생각
이 소설을 읽을 때 처음 부분에서는 도대체 화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전개되자 정말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화자를 알게 되었다. 바로 CCTV 카메라였다. 그런데 또 다시 보니 ‘현기에 의해서 생겨났다’느니 ‘은진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고 ‘나’는 바로 ‘현기’의 또 다른 의식체인 것 같았다. 즉 나와 현기는 사실은 동일한 것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현기와 나는 다른 존재이기도 하다. 내가 나름대로 해석해 본 바로는 현기의 폭넓은 독서와 깊은 사유로 인해 ‘나’라는 하나의 의식체가 생겨났고 이 의식체인 나는 CCTV 카메라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현기의 내부에 있었으며 어느 날 취객이 현기에게 던진 술병 때문에 현기 안의 또 다른 의식체인 ‘나’가 의식을 잃으면서 현기의 몸에서 빠져나오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