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시대를 이끈 진정한 리더의 모습-

소개글

구약의 여성 드보라와 훌다 인물을 중심으로
구약성서에서 여성의 리더의 모습을 다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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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번학기 “구약성서의 세계”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 수업을 통한 내 가치관에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성서나 교회에 대한 맹종(혹은 무조건적 순종)에 대한 비판적 태도의 필요성과,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여성상의 변화이다. 기존의 교회의 가르침과 성경의 기록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여성)의 모습은 남편위에 서면 안 되며, 무조건적 순종으로 남편을 섬기고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사는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라고 믿었었다. 그래서 그동안 마음속으로 남편을 잘 섬기며,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현모양처의 여성이 되기 위한 내 모습을 그리고 있었고, 그것을 당연한 나의 임무로 믿어왔었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 성서(교회)에 힘 있는 자(남성)들의 세력이 여성을 억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작업들을 했는지 알았고, 성서가 여성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조건으로 집필되었음을 알았다. 내 주위의 많은 기독교인 친구들도 그렇고, 하나님을 믿는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예전의 나와 같은 여성상(예를 들면 현모양처, 순종의 여인)을 꿈 꿔왔을 것이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종교나 사회도 힘 있는 남성들의 의식이 지배화 되어있음은 새삼스런 현상이 아닌 것이다. 여성 사제를 인정하는 종교는 없고, 그야말로 사회에서 힘 있는 자의 자리는 거의 남자들로 채워져 있음은 궂이 입증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억압의 상황에서도 성서에서는 위대한 업적을 기록한 여성주인공의 기록이 있다. 비록 그 업적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양이지만 이는 남성들이 철저히 덮으려고 조작한 가운데서도 비치는 진실의 작은 빛줄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창조주는 이런 잘못된 믿음을 원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는 분명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왜곡인 것이다. 우리의 하나님은 약한자든, 병든자든, 강한자든, 가난한자든 모든 인류를 사랑하신다는 메시지가 성경에 들어있다. 분명히 공평하신 분이시고 정의로우신 분이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힘 있는 자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참뜻을 자기들의 권력화를 위해 하나님의 참뜻에 위배되는 성경의 몇몇 구절들을 인용해 “이것이 진리라고” 우리에게 세뇌시키는 것이다. 우리(약자들)는 안타깝게도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하면서 의심의 여지도 없이 슬퍼하면서 지내온 게 사실이다. 이제는 힘있는 자들의 진부한 논리에 쫓아가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참뜻을 찾아가면서 하나님께 순종해야만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우리의 왕 되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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