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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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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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부터 목민심서라는 책 이름은 많이 접해 보았지만 읽어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 과제물을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나름대로 느낀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은 책이었다.
이 책은 목민관이 지켜야 할 지침을 모두 12편 - 부임, 율기, 봉공, 애민, 육전(六典),진황, 해관 - 으로 기록해 두었고, 12편이 가가 6조씩 나누어져 72조로 이루어져있다. 저자는 다산 정약용으로 전라도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하다가 해배된 1818년 완성한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책을 다 읽어가면서 내가 가장 느낀바가 많은 부분이 부임6조와 애민 6조였다. 부임 6조는 목민관으로 발령을 받고 부임할 시에 유념해야 할 6조 - 제배, 치장, 사조, 계행, 상관, 이사 - 의 내용이다.
제 1조인 제배에서 ‘저보를 내려 보내는 처음에 폐단을 덜 만한 것은 덜어야 한다.’는 구절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신영하는 예절로서 첫째 물품을 봉해 바치고, 둘째 관청 건물을 수리하고, 셋째 각종 깃발을 들고 영접하며, 넷째 풍헌․약정들이 문안드리고, 다섯째 중도에서 문안드리는 일을 했다고 한다. 물론 수령이 한 고을에 발령을 받고 내려오는 일이 그 고을에 중요한 일이자 행사일 수 있긴 하나, 이러한 일이 곤궁한 백성에게는 각종 세금이 징수되는 두려운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목민관은 미리 헤아려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제 2조 치장에서는 목민관이 발령을 받고 행장을 꾸릴 때의 유의사항이 담겨있다. 이 부분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검소라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정치계의 인사들의 가장 큰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정치계 인사들 치고 값비싼 차를 타지 않고 넓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야말로 사치스럽고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이 부럽다거나 위풍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에서 나오는 바와 같이 오히려 그들의 사치스런 모습을 비난하고 미워할 뿐이다. 제 3조 사조는 발령받고 내려가기 전 하직인사 부분에 대한 내용이고, 제 4조 계행은 부임행차 부분이다. 제 5조는 상관으로 부임 받은 직후 해야 할일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5조에 ‘출근은 동이 틀 무렵에 시작해서 참알례가 끝나면 해가 뜰 때가 되록 하고, 퇴근은 2경에 할 것이니, 폐문한 뒤에 보리밥이 익을 동안이면 될 것이다.’라고 수리와 수교를 불러 약속하라는 부분이 있다. 그 구절을 읽으면서 나의 하루 생활 태도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물론 내가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아니고 백성들을 이끌어가는 목민관은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를 주도해 가고자 하는 꿈을 가진 학생으로서 부끄러웠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학교시간표에 맞춰 일어나는 나였다. 그 날 수업이 일찍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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