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복녀` 를 읽고나서

소개글

복녀를 읽고 독후감 한편 써보았습니다.
독후감 쓰실려고 생각하시는분 도움되실거 같네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따라서 청순하고 지조와 절개를 가췄던 복녀도 혹 이런 환경 속에 놓이지 않았더라면 이런 타락의 나락 속으로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처음부터 게으름뱅이 홀아비에게 팔려가지 않고 좀더 낳은 환경의 부유한 가정으로 시집을 갔다거나 복녀와 마찬가지로 가난 하지만 부지런하고 착한 사람에게로 시집을 갔다고 생각한다면 복녀가 이런 비극적 운명을 맞게 되었을까? 따라서 나는 복녀를 이러한 상황 속으로 몰고 갔던 몇몇 인물들에 대해서 비판해 보고싶다.
우선 나는 이 소설 속에서 가장 비난받아야 된다고 생각되는 인물이 복녀의 아버지라고 본다. 왜냐하면 아버지야말로 이 비참한 운명을 만들게 했던 장본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잘 선택했던들 그녀의 운명이 그렇게 까지 되었을까 말이다. 아무리 가난해서 살기가 힘이 들었다고 하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애지중지 키워왔던 딸을 그것도 나이에 맞지도 않는 20살이나 많은 게으름뱅이 홀아비에게 단돈 80원에 주었다는 것은 시집보냈다는 것보다 팔아 버렸다는 표현이 더 옳다고 생각된다. 만약에 내가 복녀의 아버지 였더 라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둘째로 복녀의 남편이라는 인물이다. 복녀의 일생을 이러한 악의 구렁텅이로 이끄는데 가장 큰 구실을 했던 인물이 게으름뱅이 남편일 것이다. 그는 극도로 게으른 인물이었다. 원래 아버지 대에는 상당한 농민이었지만 그에 이르러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마지막 남은 돈으로 복녀를 산 것 이었다. 하지만 그때라도 정신을 차려서 농부답게 성실하게 일했더라면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 자신 혼자이면 모르나 장가들어 아내를 얻었고 나아가 미래에 자식까지 생각했더라면 그렇게 생각 없이 살지는 말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나중에 돈을 벌기 위해 매춘을 일삼는 복녀를 그냥 지켜만 보았던 것 아니 오히려 그 자리를 주선하고 피해주는 행동들을 보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보였다. 아무리 먹고 사는게 급급했던들 몸을 파는 자신의 아내를 마냥 지켜만 보는 꼴이라고는 정말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만약 복녀 였더라면 이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장이라도 그곳을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남편을 지켜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아무생각 없었던 것일까? 복녀가 바보스러워 보였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졌다.
셋째로 감독이라는 인물이다. 어찌하여 일터에서 감독을 맡은 사람이 감독은 안하고 열심히 일하는 아낙들을 끌어들여 그런 파렴치한 일들을 시켰단 말인가. 참으로 썩을 대로 썩은 사람이다. 복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도 아마 그일런지도 모르겠다. 비록 힘든 생활을 계속 영이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사건이 아니 였더라면 복녀가 그렇게 파리목숨이 되어 죽었을까? 정말로 비난받아 마땅한 인물일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