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심리주의비평

소개글

심리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을 읽고
책 속에 나와 있는 심리주의 기법을 세세하게 분석하였습니다.
주로 나와있는 `의식의 흐름` 에 대해 설명하고,
정신 분석학(프로이드. 자캉. 융)을 통해서 작품을 분석하였습니다.

이 레포트는 좀 늦게 냈는데도 불구하고
A+ 맞은 레포터입니다. ^-^

목차

서론


본론

1장.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분석

2장. 의식의 흐름 기법

3장. 정신 분석학(프로이드, 라캉, 융)을 통한 작품 분석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 그의 생각은 다시금 메르세데스로 되돌아갔다. 그 여인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노라면 이상야릇한 불안이 그의 피 속에 스며들었다. 때로는 뜨거운 무엇인가가 몸 안에 뭉쳐 그로 하여금 저녁 나절의 고요한 거리를 홀로 방황케 했다,,,,,, 그의 영혼이 한시라도 잊어보지 못한 그 꿈같은 그림자를 현실의 세상에서 만나고자 했다,,,,, 그 여인의 눈앞에 설 때 그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 될 것이며, 순식간에 그는 변형할 것이다,,,,, ’
스티븐은 일상을 즐겁게 보내다가도 꿈의 여인 메르세데스를 찾아다니거나 현실의 여인 에머 클러리를 만나거나 하면서 자기 존재의 확인을 위한 정신적인 노력을 계속하는 구절이다. 즉 스티븐은 자기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되던 「그 위대한 자기 몫의 역할」을 장차 담당하기 위해 남몰래 준비하기 시작하거나, 자신이 다른 애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자기의 영혼이 그동안 꾸준히 지켜본 그 실체 없는 이미지」를 실제 세상에서 마주쳐보기 위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 중인 것이다.

‘ 사제의 얼굴은 그늘 속에 묻혀 있었으나 저물어가는 햇볕을 뒤로 받아 그 깊이 파인 관자놀이며 동그란 머리 모양이 드러났다,,,, ’
교장은 스티븐에게 사제가 되기를 권하는데, 그 때 위와 같은 표현 속에 스티븐이 신부들의 세계를 죽음과 관련시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도 이제 영혼의 자유와 힘을 밑천으로 하나의 살아있는 것, 즉 새롭고, 높이 날며, 아름답고, 신비한 불멸의 것을 오만하게 창조해 보리라. ’
이는 스티븐이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그 삶의 목표가 자기에 게 손짓하고 있음을 보고 그가 그 목표란 바로 그 자신이 예술가가 되는 것 밖에 없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되는 구절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는 자신이 이 때까지 살아온 소년 시절이라는 무덤에서 일어난다.
이와 같은 사명감 의식은 4장의 끝에서 그가 개울에 서 있는 소녀와 마주치게 되는 대목에 가서 상징적인 확인을 받는다.

‘ 소녀의 그림자는 영원히 그의 영혼 안에 들어와, 어떠한 말도 그의 황홀감에 젖은 거룩한 정적을 깨뜨리는 일이 없었다. 소녀의 눈은 그를 불렀고 영혼은 그 부르짖음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이 세상에 나와 살고 실수하고 타락하고 승리하고, 삶에서 다시금 삶을 창조한다. 분방한 천사가 그 앞에 나타난 것이다. 속세의 청춘과 미의 천사, 현세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온 사신이 일순의 황홀 속에 허물과 영광의 모든 길로 통하는 문을 그의 눈앞에 열어 젖혀준 것이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라! ’
‘ 그것은 하나의 세계인가, 명멸하는 한 가닥 빛인가 또는 한 포기 꽃인가. 명멸하면서 떨고 떨면서 개화하는 작렬하는 빛, 피어나는 꽃. ’
다른 사람들을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혼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공상에 심취되어 있는 대목이다. 스티븐은 이렇게 소녀 앞에서 환희와 폭발을 느끼고 그의 영혼은 그녀의 눈으로부터 어떤 부름을 받고 기뻐서 날뛰고 있다. 이내 바닷가 모래 언덕에서 잠이 든 그가 자신의 예술적 장래를 상징하는 듯한 꽃처럼 화사한 빛의 세계를 본다. 이는 그가 예술적 자아를 확립하고, 그의 마음 한 구석에서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는 잠재의식이 불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여석기 옮김. 문예출판사, 2004.
민태운 저.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1.
윌프레드 L 게린 외 지음. 『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제』. 한신문화사, 2000.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예술, 문학, 정신분석』. 정장진 옮김. 서울: 열린책들,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