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문학과의접속 - 좋은시 5편 소개

소개글

문학과의 접속 시간에 제출했던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귀천 - 천상병
2.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3. 초혼 - 김소월
4. 소금인형 - 류시화
5. 향수 - 정지용

본문내용

귀 천 - 故 천 상 병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TV에서 故 천상병 시인의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그의 부인이 천상병 시인의 마지막을 ... 소풍 끝내고 간 사람... 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을 들었다. 그 때부터 인 것 같다. 난 무작정 이 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서정적인 시를 좋아하는 나는 이 시를 천상병 시인의 대표작이라 꼽는다. 다른 시들도 좋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아름다웠던 일생을 ‘소풍’ 이라고 표현 한데 있어 너무 사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은유적인 표현을 쓸 수 있을까 감탄한다. 가수들이 이 시에 곡을 붙여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걸 들을 때면 난 천상병 시인의 웃는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그 웃음이 이 시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

※ 이 시는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던 시다. 참 짧은 시다. 내가 유일하게 외기 쉬웠던 시이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시 인 것 같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마지막까지 불꽃을 태우는 연탄재에도 의미를 부여하여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일깨워 주어 우리에게 반성을 하도록 유도하는 시이다. 이 시는 참 많은 책에서 인용된다. 얼마 전에 내가 읽은 ‘연탄길’ 이라는 책에서도 인용되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시가 나와서 얼마나 기쁘던지... 이 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