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호철과 작품 <1965년, 어느 이발소에서>
- 최초 등록일
- 2006.11.06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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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시된 내용은 본론의 일부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문
1. 작가 연혁
2. 소설에 나타난 성향들
(1) 이탈의 과정
(2) 작가 체험적 소설
(3) 이야기꾼으로서 작가적 능력
3. 소설 <1965년, 어느 이발소에서>
(1) 줄거리
(2) 작가 의식
(3) 감상
Ⅲ. 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II.본 론
3. 소설 <1965년, 어느 이발소에서>
(1) 줄거리
1965년 어느 날, 평화롭고 졸음이 깃들여져 있게 마련인 한낮의 이발소에서 벌어지는 풍경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 서늘한 인상의 서른 남짓 되어 보이는 청년이 이발소에 들어온다. 그는 이발사 박씨와 민씨 이발소 주인, 관리로 보이는 노인, 세발대 소년들에게 특유의 무서운 분위기로 호통을 치며 그들을 쩔쩔매게 만든다.
청년에게 있어서 이발소 내의 풍경은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못마땅한 그는 느슨한 분위기에 잠겨 있던 이발소 안을 그의 등장으로 써늘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박씨의 답답한 행동에 짜증을 내고 이발하는 주인의 느슨한 자세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마침내는 관리로 보이는 한 노인에게까지 비난이 뻗친다. 청년의 행동에 위기를 느낀 관리는 왜정 때의 관리 생활이 좋았다는 얘기를 하다가 뚝 끊어버리고, 그의 비유를 맞추기 위해 소극적으로 돌변한다. 이발사 민씨 또한 사내의 호통에 꼼짝 못하게 되자 이발소에 있던 나머지 손님들은 이발이 끝나자 도망을 하듯이 나가버린다. 세발하는 소년들에게 빠릿빠릿한 정신을 강조하며 항상 이런 자세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다른 청년이 들이닥치고, 마침내 정복을 입은 교통순경이 들이닥쳤을 때, 이발소 사람들은 위태위태한 마음으로 위기를 느낀다. 교통순경 또한 하품과 느릿함으로 청년에게 트집을 잡혀 슬그머니 나가버리고 마침 흘러나오는 네 시 뉴스에 청년들은 욕을 내뱉는다. 잠시 뒤, 어느새 나갔던 늙은이가 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 불심검문을 하지만 그들은 죄가 없었다. 연행되었으나 곧 석방이 되었다.
참고 자료
강만길, 《고쳐 쓴 한국 현대사》, 창작과비평사, 1994.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민음사, 1992.
이승훈, 《문학상징사전》, 고려원, 1995.
한국민중사연구회 편, 《한국민중사Ⅱ》, 풀빛,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