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속에서 나타나는 작품의 차이-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토대로

소개글

문학의 이해 수업 관련 레포트로써

목차

- “ 나의 성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데에는 충분한 역할”
-“장정일, 그리고 장선우”
-“포르노냐 혹은 포르노그라피를 이용한 기술적 묘사방법인가”
-“소설과 영화의 거리는 얼마쯤 되는 것일까”
-“작품에서 나오는 표절작가와 표절의 의미”
-“마치며”

본문내용

- “ 나의 성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데에는 충분한 역할”

나는 사실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영화로써 먼저 접했다. 그 당시 내 나이는 한참 어려 있었고, 한참 성에 눈을 뜨고 있을 혈기 왕성이라는 미사어구를 늘 내 머릿속에 마치 무슨 자랑이나 된 듯이 간직하고 있었을 시기였다. 나는 이것을 ‘금지된 포르노’로 인식하였다. 나의 눈에는 한낮 사춘기 청소년의 가슴을 들끓게 하는 것으로 말이다. 그러나 내가 이 영화를 최근에 다시 접하고 나서는 기분이 매우 나빴다. 이 영화를 어린시절에 겨우 나의 성적 호기심을 달래주는 것으로 인지했다는 죄책감보다 더욱더 큰 불쾌감이 없다. 돈 주고 보는 영화, 있는 시간을 투자하며 영화에 골몰하는 동안 왜 내가 이렇게 투자하여 기분이 나빠져야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80년대 지식인이라는 감독이 만든 작품에서 나는 겨우 또 한편의 포르노그라피를 보고만 것이다. 그것은 이미 어린시절의 성적 호기심으로나마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 것과는 달리 내용과 의미를 생각하고 연결고리를 찾는데에 있어서는 그저 그런 삼류라는 것에 만족해야 했기 때문일까. 영화의 포스터의 문구처럼 “청바지처럼 꽉!끼는 가벼운 포르노그라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르노그라피적 성격을 잘 유지한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받아들이면 되는 것일까.

-“장정일, 그리고 장선우”

<너에게 나를 보낸다>. 이 영화는 장정일의 소설을 장선우 감독이 소설의 내용을 몇 장면 빼고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다. 장선우 감독은 장정일의 소설 <너에게 나를 보낸다> 외에도 장정일의 엄청난 문제작이었던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2000년도에 만들기도 하였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장정일의 소설은 계속 문제작이 되었고, 장정일의 소설은 계속적으로 영화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 와 <거짓말>을 비롯하여 <아담이 눈뜰때> <너희가 재즈를 아느냐> 등의 영화가 바로 그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