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의 혼 감상문

소개글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자신도 모르게 끊임없이 한 가지 질문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소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귓속말처럼 작은 소리에서 시작해서 사춘기가 지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크게 내 마음속에 울려 퍼진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현실의 상황 때문인지 용기가 부족한 탓인지는 몰라도 점점 그 소리가 들리지 않게 귀를 닫아버리게 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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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랜만에 마음의 소리를 크게 외쳐서 끊임없는 메아리를 만드는 작가를 만났다. 바로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화가 천경자씨이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내가 보기에 처음에는 그의 작품에서 풍기는 화사한 색감과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이 나를 매료시켰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직접 보고나서 나는 두 눈에 눈물이 성글성글 맺히도록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조용한 카페에 앉아 그의 작업을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한’이라는 단어가 계속 생각났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한 많은 그림을 그리게 한 것일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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