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각색(해님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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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기적인 동물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 어느 오두막에서 아빠, 엄마, 누이 넷이 살아가는 가난한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모인 엄마는 두 아이들을 항상 괴롭혀 왔고, 호시 탐탐 애들을 없앨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죠. 어느 날 아빠는 가난한 가정산림 때문에 일을 찾아 집을 떠나 없었고, 어머니는 고개 너머 부잣집 잔칫일을 거들어 주고 떡을 받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지요. 그 때, 갑자기 커다란 호랑이가 어흥! 하고 나타났습니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 벌렁 넘어졌지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호랑이가 쉰 목소리로 말했어요.
어머니는 떡 하나를 주었어요. 호랑이는 다음 고개에서 또 나타났어요. 호랑이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어머니는 떡을 바구니째 던져 주고 도망쳤어요.
꼬부랑꼬부랑 마지막 고개를 넘으려는데 어흥! 호랑이가 또 나타났어요.
“떡이 하나도 없네. 그럼 당신이라도 잡아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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