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고대--‘역사’에 대한 의심과 해체, 재구성
- 최초 등록일
- 2006.11.09
- 최종 저작일
- 2006.11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역사’에 대한 의심과 해체,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고대를 재구성한것입니다
고대사학시간에 a+를 받은 레포트로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0. 들어가기: 고대사 연구에 균열을 내다.
1-1. 만들어진 고대 이야기: 발해사
1-2. 만들어진 고대 이야기: 광개토왕릉비
1-3. 만들어진 고대: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2. 나가며: 민족사를 넘어서
본문내용
0. 들어가기: 고대사 연구에 균열을 내다.
해방 후 한국사는 연구는 일본이 독점해 온 연구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한국사의 주체적인 발전 과정의 해명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해방 이후 한국사 연구는 근대 일본국가의 고대 일본사 해석과 마찬가지로 근대 한국의 민족의식을 투영한 역사 연구였다. 해방 후 한국사 연구는 일본학(국학)을 의식하며 성립하였다. 한국 연구가 일본을 의식하며 존재하였다면 일본 연구는 서양이라는 대립항을 전제로 존재하였다. 19세기 후반 일본은 구미 열강의 국민 만들기를 표본으로 삼아 자기 완결적인 ‘일본사’를 만들어냈고 이에 동아시아 각국들도 자신의 ‘민족사’ 만들기에 여력을 다하였다.
하지만 근대 국민 국가에서 만들어내는 ‘민족사’ 는 근대 국가 형성 이전의 역사를 근대의 틀로 설명함으로써 문제와 한계를 낳는다. 현재 역사학계에서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많은 논쟁을 낳고 있는 동북공정, 독도 문제도 근대에 형성된 ‘국가’ 와 ‘민족’ 의 개념을 형성 이전에 투영함을 대부분 당연시 한 채로 벌어지고 있다. 각국의 입장은 각국이 처한 현재적 상황에 따라 결정되고 만들어지며 유포된다. 그 전제는 ‘민족’은 유사 이래 고유한 정체성과 동질성을 갖고 있었고 하나의 민족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형성한 것이 현재의 국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민족이라는 것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해체되고 통합되는 과정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처음부터 ‘단일민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여 고대에 ‘우리나라’ 는 존재할 수는 없다. 실제로 신라, 고구려, 백제 삼국은 중심 부족이 인근 부족들을 포섭하며 통합하는 시도와 노력 속에서 형성되었지 객관적인 동질성을 발로로 보긴 어렵다. 즉 삼국이 동일한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근대 국가들은 국가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민족주의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선전한다. 하여 이러한 국가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논쟁은 서로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그리며 끝이 보이지 않게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각국들이 역사적 사실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들이 과연 만날 수 없는 지점일까? 지금 우리에겐 지루한 논쟁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지며 근대 국민 국가가 전유하는 고대 민족사를 해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고대 동아시아 역사상을 재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1-1. 만들어진 고대 이야기: 발해사
발해의 영토는 한반도 북부, 중국 만주, 러시아 연해주에 걸쳐 존재하였기에 각 국에선 발해사 연구를 통해 발해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시도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19세기 이후 2000년을 기점으로 발해사 전체 연구자가 4개국을 합하여 1000명을 넘어섰고 발표 논저는 2800편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발해사에 관한 각국의 상이한 입장에서도 특히 중국과 남/북한의 발해에 대한 입장은 시작에서부터 첨예하게 대립하는데 80년대 초반, 중국의 발해사 연구가 본격화되었고
참고 자료
한규철, 「발해의 고구려 역사계승 문제」, 『한국고대사연구 제33권』2004.3
송기호, 「발해사, 남북한-중-일-러의 자국중심 해석」,『역사비평』1992.8
배성준, 「민족사를 넘어서려는 시도와 곤경」,『역사문제연구 제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