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소개글

독후감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플레이 볼
1 그랬거나 밀거나 1982년의 베이스볼
2 그랬거나 말거나 1988년의 베이스볼
3 그랬거나 말거나 1998년의 베이스볼

본문내용

난 이 책의 제목을 처음보고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이 가장먼저 떠올랐다. 영화배우 이범수의 감동적인 연기가 어우러진, 2004년도 직접 돈을 내며 영화를 보러갔던, 휴머니즘했던 영화로 기억나는 그 때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만년 꼴찌 삼미 슈퍼스타즈와 오로지 패전처리 전문 투수인 감사용의 눈물겨운 노력과 우리 모두도 감사용과 같은 삼류의 아픔을 간직하며 소시민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표현하는 듯한, 그런 애환과 희망의 메시지를 잘 표현한 영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가장먼저 떠오른 느낌이었다. 결국 나는 이책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삶의 애환과 막연한 희망을 노래한 건조하디 건조한 평범한 휴머니즘 책에 불과할것이라고 나도 모르게 단정지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책의 결말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경기에서 야구를 좋아하고 삼미를 사랑했던 한 어린 학생이 구회말 투아웃 볼카운트에 만루홈런을 맞는 감사용의 고개숙인 모습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흘리며 책의 결말이 나는 줄만 알았던 것이다. 참고로 난 결말이 뻔한 휴머니즘한 책들에 흥미가 별로 없다. 물론 오로지 개인적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 앞페이지에 있는 ‘프롤로그. 플레이 볼’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별 기대없이 책장을 넘겼다.


프롤로그. 플레이 볼


뜬금없다. 이 책은 어떤 책이다 라고 소개정도를 하는 프롤로그에서 그는 뜬금없이 1982년 그당시 사회와 정치상황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일이 정말 한해에 다 일어났었다 싶을 정도로 다사다난 했던 그 당시를 왜 이렇게 구체적으로 책 머리부터 말하고 있을까? 그냥 휴머니즘한 냄새를 풍기는 내용일 텐데 뭐 이렇게 까지 할 필요있나? 라고 그 때부터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웬지 모를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회풍자얘기나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던 1980년, 그 때의 얘기를 재밌게 들려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