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 해설]공자 : 광양명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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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말했다。「천하를 다스리는 구자가 효도로써 백성을 교화하는 경우, 군자가 일일이 백성의 집을 찾아다니거나, 나날이 가서 사람들을 보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군자 자신이 솔선수범하여 부모에게 효도를 바침으로써 온 천하의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부모를 공경케 하자는 것이다。
또 군자 자신이 솔선수범하여 형제에게 우애를 지킴으로써 온 천하의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형제를 제(第)로써 사랑케 하자는 것이다。
또 군자 자신이 솔선수범하여 임금에게 신하의 도리를 지켜 충성을 바침으로써 온 천하의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임금에게 신하의 도리를 다 지키게 만들자는 것이다。
《시경》에 있다。『화락하고 우애로운 군자는 바로 백성의 부모라 하겠다。』
만약에 그들 군자가 지덕요도(지덕요도)인 효를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백성들을 잘 교화하여 따르게 할 수가 있겠느냐? 효는 이렇듯이 위대한 것이다。」

[주]<광지덕>(광지덕) 지극한 덕을 넓힌다。지덕은 바로 효다。군자는 우선 스스로 효를 지킴으로써 모든 사람을 교화하여 저마다 효를 지키고 온 천하에 인(인)이 넘치게 한다。
<군자>(군자) 여기서는 백성을 다스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 지도층, 엘리트의 뜻。군자는 지·인·용(지·인·용)의 삼달덕(삼달덕)을 갖춰야 한다。
<교이효>(교이효) 효도로써 백성을 교화한다。
<비가지이일견지야>(비가지이일견지야) 非는 아니다。家至는 가가호호, 집마다 찾아 가다。日見之는 백성들을 매일 찾아본다。정주(정주)에 있다。「가가호호를 찾아가 매일같이 효도를 말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 집에서 효행을 솔선수범하여 밖으로 넓게 감화가 뻗어나게 한다는 뜻이다。」주(주)나라에서는 「천자(천자)가 연로자를 아버지 모시듯 했고 연장자를 형 모시듯 했다(천자부사삼로, 형사오갱)。」이것은 스스로 효제(효제)의 교화를 넓게 편 것이며, 효제는 바로 인(인)의 바탕이다。또 맹자(맹자)는 「요임금이나 순임금의 덕치의 도가 오직 효제뿐이었다(요순지덕, 효제이이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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