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을 읽고

소개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자료도 거의 없는것 같네요.
2페이지이며 느낀점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준은 대학생 수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에는 너무나도 무거운 고뇌를 짊어진 채 자의식의 과잉 속에서 자기 파괴에 의한 기성 질서의 파괴 이외에 나아갈 길이 없는 현대인의 의식의 한 단면을 주인공의 수기 세 편과 액자 형식의 인물 소개를 한다. 지독히 소외되고 지독히 사랑에 탐닉하면서도 결코 사랑할 수 없었던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책 `인간실격`. 사회의 위선, 그리고 잔임함에 의해서 파멸될 수밖에 없었던 운명을 가진, 그렇기에 인간의 틀에서 벗어나 실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사람. 이 책은 그 사람들이 아주 조심스럽지만 어쩌면 무서운 속도로 인간실격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먼저 나는 이 책을 쓴 다자이 오사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 이런 작품을 쓴 작가라면 분명히 무언가 특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자이 오사무라. 파멸형 또는 무뢰파의 대표적 작가이다. 그의 삶은 자살미수와 마약중독으로 파란 많은 삶이었으나 이시하라 미치코와 재혼할 무렵부터『부악백경』『여생도』등 평이하고 안정된 작품으로 바뀌었다. 그는 전후 소멸해 가는 고귀한 존재에 대한 만가『사양』으로 유행작가가 되었으나, 주인공 요조가 마약에 중독되어 무사시노병원에 강제 수용되어 파멸해 가는 인간실격 의식을 기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인간실격』과 미완성 작품인『굿바이』을 남기고 강물에 투신자살하였다. 짧은 생을 살다가 비극적인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일본 문학계에 큰 영향을 준 다자이 오사무라 문학에 대해 독자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극과 극이었다. 나에겐 너무나 불쌍하고 애처로운 사람이다. 작가이기를 떠나, 길다면 긴 39해를 살면서 한번만이라도 행복해 지기를 바랐던 사람이었다. 빈번한 자살미수, 마약과 약물중독, 누군가에게 조차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했던 불행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책을 접하면서 처음엔 어딘가 모를 사색적인 분위기와 그만의 유희가 날 좀 어렵게도 했었다.

참고 자료

인간실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