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루소 학교에 가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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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학교에 가다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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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106년 국가의 철저한 통제 아래 있는 학교에 다니는 이코와 18세기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소년 에밀의 논쟁 이야기. 이 같이 작가의 기발한 소설 기법이 흥미를 더해 단숨에 책을 읽게 되었다. 청소년 철학 소설답게 루소의 사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특히 루소의 「에밀」을 `JJ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재생시킨 점이 두드러진다.
JJ 프로젝트`는 혁명 100년이라고 불리 우는 서기 2016년의 가상세계에서 실행되는 여러 종류의 교육관과 교육방법을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해 그 효용성을 실제로 검토해 보는 프로젝트이다. 그중 하나인 `JJ 프로젝트`는 `장 자크 루소`의 교육론을 실제로 실험해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을 딴 JJ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시기에는 철저하게 국가가 교육과 학교를 통제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이코가 다니는 학교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학교를 반영하는 것 같았다. 이름 없이 M-0427이나, F-1225로 불리는 학생들. 이코의 낙제를 좋아하는 제리를 통해서, 한 명 한 명의 학생이기보다는 하나의 개별상품이 되어 그저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 즉 서비스를 제공받고 인간미가 없어진 요즘 우리네 학교의 모습이나, 좀 더 자신의 내신을 잘 받기 위해 친구의 성적이 잘 못 나오기를 바라는 요즘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잘 반영하는 듯 했다. 교육의 중요성은 바로 내일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주의와 과도한 경쟁으로 대표되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교육밖에 없기에 우리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런 시점에서 루소에 대한 관심은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점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강조한 루소의 교육철학이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을 이 책은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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