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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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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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back Mountain’ 을 보고


성경에서는 사람을 아담과 이브 즉, 남자와 여자로 분명하게 나누었다. 이러한 분류에 따라 남녀 간에 역할을 나누었으며 사랑까지도 고정시켜 버렸다. 지금껏 나는 성경에 제시된 이러한 사랑만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영화를 통해 동성 혹은 이성이라는 성 구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로멘틱한 사랑도 존재할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와 맑고 깊은 계곡,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 노니는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전반적인 내용은 이렇다. 브로크백의 양떼 벌목장에서 함께 일하게 된 에니스와 잭은 자연스레 친구가 되고 친밀함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을 20년간 애틋하고 간절하게 바라고 간직한다.
영화 속에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사랑한다” 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20년간의 기다림과 긴 그리움을 통해 남겨진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겠다는, 사랑이라는 말의 무게를 마음으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은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경향을 가지는 사회에 주류로 자리 잡은 연애관과 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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