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작가연보

소개글

오정희작가의 작가연보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정희 작가연보


1947년 11월 9일. 서울 사직동에서 부 오성환과 모 고숙녀의 4남 4녀 중 다섯째로 출생, 부모는 그해 봄 황해도 해주에서 월남하여 아무런 생활기반도 일가친척도 없이 새 로이 시작한 서울살림에 몹시 어려움을 겪던 중이었다고 함. 갓 낳았을 때부터 유난히 소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몹시 울어서, 어머니는 지금도 간혹 서 너살이 될 때까지 특히 다듬이질 소리나 망치질 따위 소리가 들리면 온몸을 구르 며 우는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없어 미웠노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함.

1951년 2월. 1·4후퇴 때 만삭이 가까운 어머니와 피난을 떠날 수 없어, 포격이 치열했던 서울에서 꼬박 견디던 가족들이 후퇴하는 국군을 따라 피난길에 올랐다고 한다. 남의 트럭을 얻어 타고 가다가 무작정 내린 곳 충남 홍성군 홍주읍 오관리라는 마 을이었고 그곳에서 본 본격적인 피난살이가 시작. 피난길을 떠나기 전의 전쟁의 기억은 방공호 속에 들어앉아 누군가 던져주던 과자봉지를 받던 것, 산산이 깨어 진 유리파편들, 양지바른 툇마루에 앉아 볶은 콩을 한줌 들고 먹으며 울던 장면이 라고 한다.

1954년 충남 홍성군 홍주읍 홍주국민학교 입학.

1955년 4월 제2국민 병으로 징집되었던 아버지가 돌아오고 석유회사 인천 출장소 소장직 으로 취직되어 가족들은 5년간에 걸친 홍주 오관리 피난살이를 끝내고 인천시 중 앙동으로 이주. 자유공원 아래 조그만 일본식 집에서 살게 되었고 신흥국민학교 2 학년으로 전학.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