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형님의 의미

소개글

형님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고전소설 <흥부전>과 조폭문화를 인용하여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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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형님”이란 단어에 대한 담론을 과제로 받아들였을 때 나는 언어적 접근을 해보기 위해 우선 사전을 펼쳤다. “형님”의 사전적 의미는 ‘형’을 높여 호칭 또는 지칭하는 말 또는 여자 사이의 경우에는 손위 동기 또는 손위 시누이나 손위 동서를 일컫는 말이다. 이처럼 사전적 의미는 말 그대로 사전적 의미일 뿐이고 실제로 쓰일 때는 또 다른 뜻도 가지고 있다. 즉 우리말은 다른 외국어에 비해 동의어, 이의어가 발달되어 있다는 말을 여기에서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사전적 의미에서 쓰이는 “형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우리의 고전 「흥부전」에서 놀부는 동생에게 야박하게 구는 악한 존재로 그려지지만 그야 말로 흥부의 ‘형님’으로 나온다. 놀부는 흥부에게 갖은 악독한 짓을 다하고 흥부가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하고 약 올라 하다가 결국 벌을 받는다는 것이 그 소설의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권선징악이라는 고전 소설의 결말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그가 결말에서 벌을 받은 이유는, 놀부가 악인이라는 이유보다는 ‘형님’다운 짓을 못한 나쁜 형님이었기에 벌을 받은 측면이 소설에서 강하게 드러난다고 볼 수 있겠다. 그 이유는 형님이 몰락함으로써 동생의 성공이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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