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놀이문화
- 최초 등록일
- 2006.11.1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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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시대의 놀이문화의 배경, 종류, 놀이방법을 설명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놀이 및 여가생활의 의미
현재 놀이문화의 문제점 고찰
조선시대의 서민 놀이문화
조선시대의 양반놀이문화
그밖에
본문내용
1. 놀이 및 여가생활의 의미
(1) 놀이란 무엇인가?
민속놀이는 ‘어떤 사회집단의 공동의 필요성에 의해 구속력을 지니고 하나의 습속으로 그 맥락을 유지하면서 전파·전승되는 놀이’ 혹은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써, 향토색을 지니고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선 조선의 민속놀이에 대해 살펴보기에 앞서 ‘놀이’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말의 ‘놀이’는 영어의 플레이(play)에 해당되는 말이다. 그러나 ‘놀이’와 플레이는 본질적으로 동일하지 않다. 플레이의 원형인 플레가(plega:명사)와 플레간(plegan:동사)의 중심 의미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게임·쟁투·스포츠·댄스 그 밖에 무슨 동작이든지 활발하게 뛰거나 움직이는 것이 플레가이다. 다시 말해 자동차 핸들의 유격도 플레이라 하고, 영국식 용법에서는 실직 상태나 파업 등 생업에 종사하지 않는 상황도 플레이라 말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어에서 우리말의 ‘놀이’에 해당하는 말은 ‘아소비’라고 하는데 이 말은 원초적으로 영혼을 일깨워 놀게 한다는 뜻이 있고, 애초에 신성한 신사(神事)와 깊은 관계를 가진 말로써, 신을 놀게 하여 도취의 경지로 이끈 것이 나중에 일반 사람들 쪽에서 놀게 됨으로써 엑스터시의 도원경에 들게 된 것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우리말의 ‘놀이’도 종교·신앙·의례·굿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바, 이를 어원적으로 분석해 보면 ‘놀이’는 ‘놀다’라는 동사의 씨줄기 ‘놀’에 명사형 씨끝 ‘이’가 붙어서 된 말로써 ‘놀’에 명사형 씨끝이 붙어서 된 말을 더 찾아보면 오늘날의 노래(놀애),노릇(놀읏),노리개(놀이개),놀음(놀음,노름),놀림(놀임=조소) 등과 놀보(인명=게으름뱅이)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노래에는 음악과 시가 포함되고, 놀이는 무용·연희 등의 동작이 포함되며, 노릇은 극과 같은 동작, 노리개는 인형 등의 놀이감, 놀음은 도박 또는 소무대적(小舞臺的) 놀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말을 종합하여 생각하면 ‘놀이’란 예술이 분화되기 이전의 원시 종합예술을 일컫는 말임을 추측케 하고 ‘놀다’라는 말은 종교 신앙적인 의미를 아울러 지닌 집단놀이를 표현한 말이었음이 분명하고, 이러한 점에서 우리말의 의미와 일본어의 의미가 동질적인 내용을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약컨대, 우리말 ‘놀’에는 원초적으로 놀이(遊)·장난(戱)·소리(歌)·춤(舞)·놀음(劇)·쉼(休息)·내기(賭) 등의 뜻이 아울러 함유되어 있고, 그것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 속에 다소간 편린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