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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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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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벌써 3번째 독후감을 쓰게 된다. 처음 읽은 책이 유대인의 고전 탈무드였고 두 번째 책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책을 읽었었다. 이제 비로소 고전소설책이 넘어와서 한중록이라는 책을 2주전에 받고 나서 읽었다. 교양도서를 처음 받아보았을 때 32번 한용이에게 책이 주어졌었다. 그때 한용이가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서 책을 열심히 읽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었지만, 글자해석부터 어렵고 보통 내용파악이 많이 어렵다고 다 읽고 나서도 무슨 주제를 말하고자 하는지 정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나 역시 별 수가 있었을까? 그렇지만 우연히 나는 8교시 특기적성수업시간에 문학과목 백 원국 선생님의 고전문학강좌를 선택해서 수강하고 있었는데 고전운문이 끝나고 고전산문 시간에 때마침 한중록이란 작품이 나와서 대강의 줄거리와 작품의 특징 그리고 문학사적인 의의 등을 공부했다. 따라서 그 수업내용을 참조한 후에 훨씬 이해가 수월했는데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이 비로소 이해가 되는 것 같다.
한중록은 1795년 정조(19년) 사도세자의비 혜경궁홍씨가 쓴 자서전적 회고록이다. <읍혈록>즉 피눈물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고 혜경궁홍씨가 회갑 되는 해에 친정조카의 요청에 따라 써준 글이라고 한다. 자신의 출생부터 어릴 때의 추억, 9세 때 세자빈으로 간택된 이야기, 남편인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도 실려 있지만 그 일에 대해서는 차마 말할 수 없다며 간략히 언급했고, 후반부에는 정치적 견제세력들의 모함으로 아버지, 삼촌, 동생들이 화를 입게 된 사건의 전말을 기록했다. 또한 자신과 사도세자에게서 태어난 아들인 정조는 어렸을 때부터 참으로 효성이 지극했으며 검소하게 생활하고 학문을 열심히 했음을 회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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