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라의 북방민족 통치의 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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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퍼온글이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자료일것입니다.
직접 책을 보고 타이핑하였습니다.
참고 서적은 서병국교수의 북방민족의 중국통치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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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요의 북방민족 통치 특색
요나라에 의한 북방민족 통치의 특징으로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요실의 중추기관이 시종 그 내지에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북방민족의 왕조 즉 북위․금․원․청나라는 모두 중국 본토로 천도 했으나 요나라는 시종 그 내지인 상경 임환부를 떠나지 않았으며 뒤에는 중경대정부가 배도의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만주 땅을 떠나지 않았다. 또 거란민족은 본래 유목민의 기풍을 길이 보존하여 요실까지 사냥과 수렵으로 야외 에서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았다.
둘째, 지배하고 있는 많은 민족을 그 생활양식과 생산형태에 따라 유목과 농경의 두 군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정책으로 통치했다. 이른바 요나라의 제도는 2중체제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남 추밀원을 설치하고 거란인과 유목계 북방민족을 북추밀원의 통할 밑에 두어 국 제로 통치하고 중국인과 노영민은 남추밀원의 관하에서 중국 법으로 통치했다. 이렇듯이 지배민족과 피지배민족으로 나누어 통치하는 혀태, 즉 제도의 2중체제는 어느 북방민족의 왕조에서도 다소 보이지만 요나라에서는 특히 이것이 현저하게 뒤의 규범이 되었다.
요나라의 유목계 북방민족을 거란인과 동등하게 대우하여 부족제도에 편입하고 각 부의 목 초지를 지정하여 거란 법으로 통치했다. 그중에 해인은 거란의 적은 인구를 보충하기 위해 중용되어 거의 준 지배민족으로 취급되었다.
셋째, 농경정착민인 중국국인과 발해인(여진인, 고려인)을 중국 법으로 통치하고 사민정책과 더불어 주현의 증치 정책을 취했다. 특히 다수의 중국인을 불러들여 내지를 개발시켰으며 이들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초민족적․사회 계급적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 불교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문화 정책을 시행하여 사민정책과 주현증치 정책을 뒷받침했다.

요나라의 판도는 순유목․유목농경의 혼합․순농경 등 세지대로 구분되지만 당초 요나라는 유목민족의 조직을 으뜸으로 하고 농경민족의 제휴를 종속으로 하는 2원적 체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통치정책은 이러한 기반에 근거를 두고 수행되었다. 그런데도 성종․흥종․도종시대에 화폐유통이 발달하고 송나라와의 각장무역도 성행했으며 중국인 농경의 발전은 실로 눈부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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