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바스키아 전을 보고 와서.
- 최초 등록일
- 2006.11.2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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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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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낙서화가, 자유로운 영혼, 까만 피카소…, 이러 저러한 별명들로 불리는 그는 이 전시회를 보기 이전까지 나에게 굉장히 멋진 환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 대해 궁금했고 더 알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그의 그림과 그의 전설을 찾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에 대한 궁금증을 채우기 위해서 만약 우리나라에 그의 그림이 온다면 꼭 가서 보고 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달, 잡지를 보던 중 바스키아의 전시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읽었다. 하지만 ‘학교 과제가 너무 많다’느니 ‘동아리 회의 때문에 바쁘다’느니 하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쉽게 삼청동에 나서지 못했다. 핑계이기도 했지만 사실이기도 했으니까 시간을 쉽게 낼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이번 독서세미나의 주제를 듣게 되었다. 독서세미나의 토론이 바스키아 전을 보고 나서 이루어진다니! 정말 신기했고, 반가웠고, 감사했다. 만약 과제 때문에 반 의무적으로 발을 움직이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그린 그림을 굉장히 좋아한다. 입시 미술을 직접 경험해 온 나는 색깔에 대한 개념이 어설프게 서있어서 과감한 색 활용을 하지 못한다. 또한 투시니 비례니, 벼래 별 요상한 개념들 때문에 어깨에 힘이 팍 들어간 그림 밖에는 구현해내지 못한다. 그에 비해 아무 것도 배우지 않은 아이들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을 그림에 가득 표현한다. 보색도 서슴지 않고 칠하는 원시적인 색감. 그런 열린 사고를 부러워한다. 그런 순진한 그림들이 화랑 안에 한 가득 했다. 물론 주요 작품은 별로 오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림의 숨겨진 의미를 뚫어보려고 노력하던 내 머릿속에 한젬마의 책이 떠올랐다. 내가 처음 바스키아를 알게 된 그 책에는 바스키아와 그에 대해 취재하던 리포터가 나누었다던 대화가 일부 실려 있었다. 리포터가 그에게 “당신의 그림에 널려있는 활자들은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고, 어디서 따오느냐”고 묻자, “모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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