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
- 최초 등록일
- 2006.11.20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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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철학의 이해-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
목차
1. <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 -
조선 역사의 변동을 설명하는 논리적 법칙성
2. 조선 역사의 흐름 - 권력의 중요성
3. 몇 가지 의문
4. 조선의 역사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가 얻을 수 있는 교훈
본문내용
1. <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 -
조선 역사의 변동을 설명하는 논리적 법칙성
조선은 이상 국가를 세우고자 한 열망에 의해 계획적으로 건립된 나라이다. 그러나 조선의 역사는 언제나 합리적인 방향으로 흘러간 것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조선의 역사 속에는 비합리적이고 모순적인 모습들이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러한 역사의 변동 속에서 우리는 일정한 논리적 법칙성을 발견할 수 있고, 역사를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이른바 ‘철학 사학’을 통해 법칙성을 밝히고자 한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일단,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조선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성리학에 의해 세워진 국가가 아니라 ‘제도 개혁론’에 의해서 세워진 계획적인 이상국가이다. 제도 개혁론은 정도전의 학문적 노선으로서, 세종 때 문물제도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그 정점에 이른다. 그 반대편에는 정몽주로 대표되는 온건한 ‘인격 수양론’이 자리 잡고 있다. 제도 개혁론이 현실주의적이라면 인격 수양론은 도덕을 중시한다. 정도전의 제도 계획론에 따른 조선 개국에는 양면성이 존재하는데, 이상주의적 계획에 의해 세워졌지만 그 계획의 실천을 위해 무력의 힘을 빌렸다는 것이다. 전자의 측면은 세종, 성종의 문물 정비와 같은 인문주의적 경향으로 나타나지만, 후자의 측면은 후에 태종과 세조의 쿠데타와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며 ‘훈구(勳舊)’라는 정치세력을 낳는다. 한편, 인격 수양론은 ‘사림(士林)’이라는 정치세력에게로 이어지는데, 그들은 훈구의 무력정치를 비판하고 말에 의한 정치를 표방한다. 훈구는 ‘사화(士禍)’라는 지식인 탄압을 통해 사림에게 맞서고 사림은 정권에서 소외된다. 세종-성종 계열과의 제휴나 조광조의 등장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훈구를 제거하려했던 조광조는 기묘사화를 통해 제거된다.) 등의 사건이 있었지만 사림이 본격적으로 정권을 잡은 것은 선조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이다. 사화를 통해 권력에서 물러난 사림들은 은둔과 학문의 완성, 제자의 육성을 통한 정권 장악이라는 전략으로 인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훈구-척신 세력은 사라지지 않고 율곡 이이의 지휘 아래 언론정치 등 성리학의 이념을 수용하고 군자당과 소인당이 공존해야 한다는 조제 보합론 등을 통해 서인으로 이어진다. 기존의 지방 사림은 동인으로 이어진다. (이황 조식의 제자는 동인, 이이 서경덕의 제자 대부분은 서인이 된다.) 47논쟁은 동․서인의 이념 정립 과정과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동인은 리(理)를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리가 드러나 나와서 현실에 움직일 때 그 현실이 잘못된다면 그것은 리의 책임이 된다. 즉, 리의 절대화가 오히려 리의 절대성을 흔드는 것이다. 이러한 동인의 입장의 한계는 기존의 인격 수양론이 제도 개혁론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된다. 반면, 반대로 리의 객관화를 통해 현실이 어떻게 변하던지 리를 불변의 규범 법칙으로 만들어 리의 절대화의 길을 연 서인은 기존의 제도 개혁론에 인격 수양론을 가미하고 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