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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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남과 동시에, 독일군은 유태인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유태인 거주지(Getto) 가 생겼으며, 아우슈비츠와 같은 수용소가 생겼다. 그들은 포로를 박해하였고, 가스실을 이용, 대량 학살을 자행하였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빅터 프랭클은 이 현장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수용소에서의 생활은 차마 말로 하기 힘들 정도의 끔찍한 생활이었다. 동료가 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 동료의 몸에 있는 신발 끈 하나를 먼저 생각하는, 생명의 소중함이라고는 생각조차 않는 생활을 해야만 했다. 너무도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남의 죽음보다는 자신의 생존이 더욱 간절한 상황이었기에 이들은 점점 생명에 대해 무감각 해 지고 있었다. 자신의 가족, 절친한 동료를 살리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사지(死地)로 내모는 일은 하나의 일상에 불과했다. 이렇듯 생명의 존귀함과 이전 사회에서의 위치가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만큼의 밑바닥 까지 내려가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의 시련이 다가온 순간, 그들은 존재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살아가고 있는 의미를 찾아내려는 노력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가진 최고의, 그리고 최후의 자유는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빅터 프랭클

시련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두 가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한다. 시련을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의미를 찾아 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시련을 단순한 시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수용소의 사람들 또한 이들의 삶을 하나의 기회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단순한 시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두 부류로 나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선택은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들의 생존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들은 시련을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의 ‘기회’ 로 생각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자신이 반드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겨내지 못하는 시련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삶의 의지를 찾으려는 노력 -로고테라피-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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