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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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전근대적 언론시대 : 필사신문(조보)
대한제국시대(大韓帝國時代)에 접어들면서 근대 신문이 출현한다.
漢城旬報와 漢城週報
독립신문
일제탄압기의 언론
해방기의 언론

역사적 사료에 관한 예시

본문내용

대중사회, 대중문화, 대중정치, 국제화사회, 정보화 사회 등은 모두가 현대사회의 특징적 성격을 규정하는 표현들이다. 현대사회를 그 이전의 사회와 구분하여 성격지우는 이 같은 특징들은 모두가 20세기 들어 발전한 대중매체 또는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들인 것이다. 대중사회, 대중문화, 대중정치는 신문, 잡지, 방송 등 전통적 대중매체 영향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언론매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국제화 사회, 정보화 사회 등은 컴퓨터, 통신 위성 등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없이는 실현이 불가능한 사회의 모습이다. 이렇듯 현대사회는 곧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전과 언론매체의 영향력에 의해 성격이 규정된 사회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현대사회의언론에 대해 맥퀘일(D.McQuail)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즉, 현대사회에서 언론은....
1) 고용을 창출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며 관련 산업을 거느리고 부양하는 주요 산업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기도 하고
2) 사회적 통제, 조정, 혁신의 수단으로서 중요한 권력의 기반(power resource)이 되기도 한다.
3) 한 국가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요상황이나 사건이 다루어지는 공개무대로 서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4) 문화 산실로서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를 정리하자면 현대사회에서 언론은 주요산업으로서, 권력의중재자로서, 주요사건들의 공개무대로서, 문화의산실로서, 그리고 사회현실의 정의자로서 현대사회 전반의 구조와 기능은 물론 사회의식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언론에 대한 사회적, 학문적, 관심이 단순한 정보의 생산유통 과정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 이념적 측면에까지 확대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ⅱ) 韓國 言論媒體의 歷史

·우리나라 언론의 역사를 알아봄에 앞서서 과연 최초의 신문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최초의 신문은 한성순보였다. 한성순보는 관아에서 발행한 일종의 고지서 역할을 한 신문이었다. 그리고 필사 신문 이였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한성순보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필사신문에 대해 알아보자.
=>전근대적 언론시대 : 필사신문(조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된 近代新聞은 1883년 10월31일에 창간된 한성순보(漢城旬報)였다. 그 以前에는 서한신문의 형태로 배포되던 조보(朝報)가 있었다. 조보는 ‘기별(奇別)’ 또는 ‘저보(邸報)’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승정원(承政院)의 발표사항을 기별서리(奇別書吏) 들이 손으로 써서 주로 관리를 중심으로 양반계급에게 배포하던 前近代的인 形態의 뉴스전달 매체였다.
朝報는 경주인과 營主人을 통해서 지방에도 배포되었다. 경주인은 중앙과 지방과의 연락을 맡은 사람으로, 서울에는 전국 각 군과 현이 설치한 경저(京邸)가 있었는데 이 경저를 맡아 운영하는 사람을 ‘경주인’이라 불렀다. 또한 각도의 감영(監營)에는 영저가 성치되어 있어서 각 군과 현 사이의 연락을 맡았다. 이 영저를 맡아 운영하는 사람이 ‘영주인’이었다. 서울과 지방간의 연락기관이 경저였고, 도의 감영에서 각 군과 현간의 연락을 맡은 것이 영저였으며 이를 운영하는 사람을 각각 경주인 또는 경저리(京邸吏), 영주인 또는 영저리(營邸吏)라 불렀던 것이다. 이들은 문서의 전달, 서울과 지방-지방과 지방간의 연락, 지방의 상납물을 서울에 전달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었다. 조보는 이들 경주인과 영주인을 통해서 지방에까지 배포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조보의 내용은 어떤 것이 주를 이루었을까?
=>조보의 내용은 국왕이 통치상 내리는 명령과 지시들인 ‘전교(傳敎)’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관리의 임명과 해임, 관리가 왕에게 올리는 상주(上奏), 국왕의 처결사항을 비롯하여 궁중의 동정과 지방관리의 보고사항 등이었다.

·다양한 역할을 했던 조보가 과연 언제부터 존재했던 것일까?
=>조보(朝報)가 언제부터 존재했는지의 기원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조선조 초기 또는 그 以前부터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고려 명종 8년(1178) 이전부터 경저제도가 있었다 하며, 조보에 관한 기록은 조선 중종3년(1608)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국가제도로 확립되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한(漢)나라 시대에 조보와 비슷한 경보(京報) 또는 저보(邸報)가 존재하였다가 송(宋)나라 때에는 조보가 국가 제도로 확립되었고, 이웃 일본에서도 17세기 초부터 요미우리, 카와라반 등의 소식지가 발행되었다. 이들 이웃나라와 비슷하게 조선에서도 중앙집권의 정치체제하에서 官報적 성격을 띤 前近代的 신문현상으로 존재하였던 것이 조보였다.
조보는 한성순보와 한성부조가 발간되던 때까지는 존재했으며, 조보의 기사가 순보와 주보의 뉴스원이 되기도 하였다. 1886년 1월25일에 발행된 한성주보 창간호에 실린 ‘국내기사’란에는 조보에서 전재했음을 밝히는 “조보 운 ···朝報云” 으로 시작되는 기사가 실려 있으며 그 이후에도 조보에서 인용한 기사들이 자주 나온다.

참고 자료

오택섭, “언론환경의 변화”, 한국 언론연구원 편, (정보화 사회와 언론)<1987>: 한국개발연구원,(2000년을 향한 국가장기발전구상)<1985>*16줄에서~21줄까지*
·K. Kobayashi, Computers and Communications : A Vision of C & C, 2nd ed. (Cambridge : The MIT Press, 1988)*24줄에서~34줄까지*
·이광린, “경주인 연구”,(인문과학), 7<연세대 문과대학,1962) *11줄에서~19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