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소개글

또한 ‘프로’를 운운하면서 주인공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들어서 이 프로가 되기 위해 가정을 버리고 자신의 생활을 버리고 심지어 자신의 삶까지도 모두 버려가면서 일에 매진했다.
하지만 결과는 회사에서의 퇴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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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또한 ‘프로’를 운운하면서 주인공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들어서 이 프로가 되기 위해 가정을 버리고 자신의 생활을 버리고 심지어 자신의 삶까지도 모두 버려가면서 일에 매진했다.
하지만 결과는 회사에서의 퇴출이었다.
물론 퇴출 후에 자신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아내는 떠난 후였고 자신의 생활도 망가질 대로 망가진 후였다.
주인공은 망연자실했지만 어린시절부터 쭈욱 그와 함께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클럽이었던 그의 오래된 벗인 조성훈이라는 구세주(나는 여기에서 조성훈을 주인공의 구세주라 표현하고 싶다. 삶 같지 않던 주인공의 삶을 삶다운 삶으로 바꿔준 사람이 조성훈이었으므로..)가 주인공에게 다시 삼미 슈퍼스타즈를 일깨워주면서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마음껏 자신을 위해 누릴 수 있도록 또한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알려주었다.
그 동안 주인공은 너무 일에만 얽매여 살아왔던 것이다. 남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서, 회사에서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모두 버려왔던 것이다.
이 부분에서 또한 나는 일전에 어디선가 어렴풋이 보았던 글귀가 생각났다.
또렷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아버지는 돈을 만들어 내는 기계처럼 일만 하신다.’
이 글귀처럼 요즘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에만 매달린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그러지 않으면 안 되게끔 또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게끔 만들어버린 이 사회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기 때문에 집안의 가장들은 가정보다, 또 자식보다도 회사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가장들은 참으로 불쌍하다 느껴진다.
우리나라 모든 아버지..
그 분들도 가정에 자식에 시간을 쏟으며 자식들의 사랑과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겠는가? 또한 따뜻한 가정에서 편안히 쉬고 싶어도 가장이라는 무거운 직책 때문에 마음대로 쉬지도 못하는 심정을 생각하면 한없이 가슴이 아파온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현 사회가 만들어낸 심각한 폐단이 아닌가 생각 되어진다.
그나마 주인공은 그렇게 살았던 자신의 삶을 다시 바로 잡아줄 수 있었고, 자신에게 깨달음을 주었던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끈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걸 돌이켜 다시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그로인해 잃어버렸던 가족을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야구와 같이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 라는 구절이 여러 번 나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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