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

소개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의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구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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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기원전 약 430 년경 쓰여진 작품으로 그리스 비극 중 가장 널리 알려졌으며 또한 고전으로서의 빛을 여전히 발하고 있는 서양 희곡 문학의 한 원형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오이디푸스의 의미를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개념의 영향 때문인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 어머니와 동침한 자’라는 표피적인 해석만을 해왔으나 사실 이 작품은 오이디푸스가 대표하는 인간의 부조리한 운명, 숙명적 고통이라는 보편적인 깨달음을 주고 있다. 그렇기에 기나 긴 세월동안 계속해서 읽혀지고 연구되는 것이리라.
그리스 시대의 비극에는 막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극 중간 중간 삽입되어 극 흐름을 잠시 단절(혹은 고양)시키는 코러스의 합창을 기준으로 삼아 막(혹은 장)을 구성해본다면 <오이디푸스 왕>은 총 6막 정도로 구성된 희곡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 중간 코러스의 합창이 다섯 번 등장하는데 코러스의 합창은 극 전개에 있어서 다음에 진행될 극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신에 의한 인간의 숙명의 돌이킬 수 없음, 신의 무한성과 인간의 유한성을 대비시키는 등, 극의 내용과 관련해서 의미심장한 노래를 부른다.
희곡은 항상 현재시점에서 시작된다. 이 작품 역시 그러한 희곡의 특성을 따라 오이디푸스가 이미 테바이의 왕이 되고 난 이후의 어느 시점에서 시작된다. 오이디푸스는 방랑 중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고, 테바이의 왕이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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