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이갈리아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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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이 책을 읽기 전에 패미니즘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했다. 사실 대충의 의미는 알고 있었지만 패미니즘이란 단어가 가지는 정확한 뜻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인터넷에서 패미니즘이란 단어를 쳤을 때 제일 먼저 <프리다 칼로 - 멕시코 패미니즘 화가> 라는 검색 어가 떴다. 그림은 한 여성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서 도대체 이게 어떻게 패미니즘을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전에서는 패미니즘을 ‘여성 권리 신장 운동’ 이라고 정의해 주었다.
여성 권리 신장 운동이라..우선 이 뜻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 책이 패미니즘을 말한 책인가..하는 의문을 품고 시작하기로 했다.
이갈리아...이것은 한 나라의 이름이다. 평등주의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라고 친절히 해석해 주었기 때문에 이갈리아란 단어를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이 지금과는 완전히 반대의 형태로 진행 되는이 책은 일기 시작했을 때 어떤 설레임 이란 것을 느끼게 했다.

이갈리아란 나라는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이 현대와는 정 반대의 개념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움멘(남성)은 움(여성)의 보호아래 있어야 했고, 사회 활동을 하는 움을 대신해 아이를 기르고 바느질이나 뜨개질 등의 소일거리를 하면서 하루를 지낸다. 우리네의 어머니들과 너무나 닮은 꼴 이였다. 하루종일 집안일 하고 아기 돌보는 일로 아등바등하면서 힘들었건만 ‘집에서 맨날 놀면서 일하고 들어와서 힘든 사람 좀 쉬게 해 주면 안되냐?`고 말하고 있는 우리네 아버지들과 이갈리아의 여성은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이갈리아의 움멘들은 부성 보호라는 이름으로 능력 있고 멋진 움의 하즈번드가 되는 것을 숙명처럼 자신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긴다. 부성 보호를 받지 못한 움멘은 능력이 있고 재산이 많아도 어린 움에게조차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스스로도 부성보호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한다. 현재의 노처녀들이 가족이나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당하는 따가운 눈초리와 그걸 받고 있는 여성의 마음이 어떨지 조금 생각하게 하는 대목 이였다.
이갈라아에서는 예쁜 움멘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이뿐 움멘이라는 기준이 나의 기준으로는 참 웃겼다. 키는 우선 작아야 했고 통통한걸 지나 뚱뚱하고 유행에 따라 자신의 콧수염에 리본 같은 것을 장식함으로서 자신의 매력을 보이려 한다. 그걸 움들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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