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 삼국의 건국
- 최초 등록일
- 2006.11.24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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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건국과정에 대해 알아본 글입니다.
목차
1. 삼국의 공통적 건국과정 양상
2. 고구려의 건국과정과 성장
3. 백제의 건국과정
3.1 마한 소국관계
3.2 백제의 건국과정
4. 신라
4.1 진 변한 지역 소국
4.2 신라의 건국과정과 발전
4.3 신라의 통치조직
5. 개인적 고찰
본문내용
1. 삼국의 공통적 건국과정 양상
한국의 초기 국가들은 일정한 정치적 발전 과정을 거쳤다. 이종욱은 추장사회 - 소국 - 소국연맹 - 소국 병합단계가 그러한 과정이라고 한다. 가령, 신라의 경우 국가 형성 이전 단계인 서라벌 6촌 추장 사회단계를 거쳐 국가 단계인 서라벌 소국(사로국 斯盧國) 단계로 발전하였다. 서라벌 소국은 현재 경상북도 일대에 위치했던 진한의 소국들의 맹주국이 되며 소국 연맹 단계로 발전하였고 그 후 이웃한 진한의 소국들을 병합하여 소국 병합 단계로 발전하였다. 한국 역사상 등장하는 여러 나라는 모두 조그만 소국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신라는 서라벌소국, 백제는 십제라는 소국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삼국의 건국 과정을 공통적 정치적 발전 과정을 통해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고구려의 건국과정과 성장
주몽을 시조로 하는 고구려의 경우는 신라보다 좀 더 복잡한 초기 국가 형성 발전 과정을 거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기원전 3세기 진시황 대(기원전 247~210)에 중국 동북지역에는 오환, 부여, 예맥, 조선, 진번 등의 세력이 있어 중국 상인들이 왕래하며 교역을 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 중 예맥은 고구려가 성장하였던 지역의 정치체를 말한다. 이 경우 예맥은 단순히 소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소국들의 연맹체를 가리킬 수 있다.
고구려 소국 형성 이전에는 추장사회 관계가 있었다고 본다. 사로 6촌이나 가야 9촌이 추장사회단계에 있을 때 각 촌은 직경 10킬로미터 정도의 영역을 가졌다. 고구려 소국이 형성되었다고 하는 환인 지역의 고고학적인 조사결과를 통해 살펴보면, 주몽신화에서 주몽이 만났던 재사, 무골, 묵거 또한 서라벌 6촌이나 가야 9촌의 촌장과 같은 정치적 존재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주민들로서 국가를 세웠을 때에는 적어도 촌락사회(추장사회) 정도의 정치 발전이 이루어져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주몽세력이 고구려 소국을 형성할 때도 그 지역이 적어도 추장 사회 단계의 정치발전단계에 이르러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참고 자료
이종욱 『신라의 역사 1』(김영사, 2002년)
한국고대사연구회 『한국고대국가의 형성』(민음사, 1990년)
이현혜 『삼한사회형성과정연구』(일조각, 1984년)
이종욱 『고구려의 역사』(김영사,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