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추리소설-도둑맞은 편지

소개글

단편추리소설 도둑맞은 편지를 읽고 정리한 글 입니다. 뛰어난 전문성을 지닌 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독후감이나 감상문 형식의 글로써는 적당합니다.
간략한 스토리 정리도 되어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게의 추리소설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단서를 하나씩 추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다반사이다. 하지만 에드가 앨런 포의 이 ‘도둑맞은 편지’는, 내가 알고 있던 그런 형식들을 벗어나, 처음부터 누가 ‘편지’를 훔쳐갔는지를 알려준다.
우선 ‘도둑맞은 편지’를 잘 읽기 위해서 등장인물의 성격부터 잘 파악해야만 했다. ‘나’라는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지켜본다. 그리고 ‘나’의 친구인 ‘뒤팡’은 <우리들은 적어도 한 시간, 깊은 침묵을 계속하고 있었다.>, <친구의 의견을 들으러 왔다는 얘기를 했을 때 뒤팡을 램프 불을 붙이지 않고 그냥 앉았다.>라는 대목에서 미루어 보건데, 침묵과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인 듯 하다.-단, 직업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경시총감은 뒤에 뒤팡이 한 말처럼 “일에 있어서 유능하고 인내심도 있고, 교묘하게 교활한 사람”이다. 그리고 나서 소설을 다 읽은 나의 소감은, 이것이 소설이 아닌 일종의 인간심리의 보고서 같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이 소설에서는 처음부터 편지를 훔쳐간 도둑이 ‘D장관’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해야만 이 일종의 ‘심리’이야기를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장관의 집을 수색해 ‘어느 귀부인’이 도둑맞은 편지를 어떻게 되찾아 올 것인가에 혈안이 되어있는 경시총감과, 자신이 도둑이라는 것을 도둑맞은 상대방이 알고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장관의 심리, 그리고 그들의 심리 틈새를 파고드는 뒤팡의 심리. 그 모든 심리들을 얽고 섥어 ‘도둑맞은 편지’라는 하나의 소설이 탄생된 것 같다. 그렇게 느낀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그럼 말씀하신 금액의 수표를~사무용 서람을 열어 편지를 꺼내더니 경시총감에게 주었다.>까지의 이야기 뒤에 ‘나’가 뒤팡에게 어떻게 그 편지를 찾았느냐 라는 질문 뒤에 이어지는 뒤팡의 끊임없는 얘기들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소설-도둑맞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