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석 (극장전, 홍상수감독)

소개글

영화 극장전에 대한 분석입니다.
각 장면 장면에 관한 샷 분석과 영화에 대한 평이 담겨 있습니다.
샷 분석은 길이/샷종류/카메라앵글/장면요약 순으로 되어있고,
영화평은 인용과 평 부분이 다른 글씨체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로 홍상수 감독과 관련하여 평을 하였습니다.

목차

<극장전>

1.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1장)
2. shot 분석 (5장)
3. 작품(극장전)에 대한 Discussion (4장)

본문내용

<shot 분석>
63) 31초 / 아이레벨 샷 / 핸드 헬드 샷, 팬 샷 / 풀 샷 → 익스트림롱 샷 / 택시에서 내려 동창회 장소로 향하는 동수.
64)25초 / 아이레벨 샷 / 핸드 헬드 샷 / 롱 샷 → 미디엄 샷 / 휴대폰 벨소리를 따라 부르며 올라가는 동수
65) 16초 / 약간 로우앵글 샷 / 스테디 캠 샷 / 풀 샷 → 롱 샷 / 서울타워를 나오는 동수의 모습

<Discussion>
줌인이나 줌아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시각이 아니다. 이 기법이 비록 감독들이 잘 사용하지 않지만, 홍상수 감독의 줌 기법 활용으로 shot 구성 변화가 생기고, 영화를 볼 때 나의 시점이 변했다. 영화를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도 하다가, 다시 줌 인 되면서 배우에게 가까이 다가가 배우에게 흡수되기도 했다. 특히 틸트 샷이나 페닝 샷과 섞어서 줌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연극을 영상매체를 통해 보다가 어느 날 직접 극장에 가서 구경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갖게 했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서 강간당한 애인을 씻어준다던가 <강원도의 힘>에서 낙서를 지우는 행동들은 극장전에서의 자살시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인다. 단지 이번 영화에서는 그 행동이 좀 더 극단적으로 변했다. 이 영화에서 죽음에 대한 대화가 일상대화를 하는 것처럼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죽음 후 또 다른 생을 꿈꾸고 싶지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알아가고 그것에 두려워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결국 현실에서 사람들의 모습임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기분이 무척 좋지 않을 때 죽어버리고 싶어 하지만, 결국 대부분은 그런 생각을 접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현실과 영화 사이에는 구별이 없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걸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논하기 힘든 것처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