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동화에 나타난 계모상

소개글

옛 이야기, 옛날 동화에 나타난 전형적인 계모상에 대해 비판한 글입니다. 이혼율과 재혼 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새로운 가족 형태인 싱글 족이나 동성 부부, 미혼모 등이 늘어남에 따라 아이를 입양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는 요즘, 계모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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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화는 가장 오래된 문학 장르 중에 하나이다. 동화는 문학이 쓰여 지기 이전부터 존재했고 지금도 쓰여 진 문학과 함께 존재하고 있다. 동화를 듣고 자란 어른이 자신이 들었던 동화를 아이에게 들려줌으로써 동화는 오랜 세월 동안 그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동화가 이렇게 긴 역사를 갖고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동화를 통해 문학적 형상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해 왔던 것이다. 이렇게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동화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삶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들 자신은 동화의 영향력 아래 있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장화 홍련>을 한 번 생각해 보자. <장화 홍련>을 본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계모인 염정화가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아 가슴을 졸였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영화 속 모든 일은 정신착란증을 가진 큰딸의 상상일 뿐이었다. 관객들은 왜 사건의 핵심에 계모가 개입됐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그것은 그들이 직접 겪은 경험 때문이라기보다는 동화를 통해 심겨진 계모에 대한 편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얼마 전에 실린 신문 기사의 한 부분이다.


신문기사: 우리 엄마는 계모일거야
- 한국일보 <속보, 생활/문화, 연예> 2003년 7월 28일

우리는 아버지의 후처, 좋은 말로 새엄마를 뜻하는 ‘계모’란 단어를 떠올릴 때면 아무 이유 없이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된 데는 어릴 때부터 읽어온 동화 <백설 공주>, <신데렐라>등의 영향이 크다.
얼마 전 어머니가 세 아이를 아파트에서 떨어뜨리고 자살한 사건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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