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지식인에 대하여-작가 이상

소개글

문학의 역할과 기능, 지식인이 몸담고 있는 환경과 시대, 지식인으로서, 또한 한 개인으로서
작가 이상의 삶에 대한, 그의 작품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토론에 대한 결론에 대한 발표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문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지식인(知識人)에 대하여*

문학의 역할과 기능, 지식인이 몸담고 있는 환경과 시대, 지식인으로서, 또한 한 개인으로서 이상의 삶에 대한, 그의 작품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토론에 대한 결론에 대한 발표문.

지식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근대에 들어서 생겨난, 물론 그 이전부터 지금의 우리가 지식인이라고 부르는 것의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용어자체가 생겨난 것은 근대에 들어서서이다. 지식인이란 말의 기원은 19세기 중엽 서유럽에는 이미 시민사회가 형성되었고, 특히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활발한 지적 활동이 전개되고 있었다. 이에 러시아의 소수 지식층은 서유럽에서 자극을 받아 러시아의 사회개혁을 꿈꾸기 시작하였고, 1860년대 언론·출판이 발달함에 따라 인텔리겐치아, 즉 지식인은 하나의 독특한 존재로서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구체제의 지적 비판가들을 인텔리겐치아라 했는데, 이들 중에는 귀족 출신도 있었으나 대부분 생활이 곤란한 만년 대학생·교사·작가, 몰락한 귀족, 교회를 빼앗긴 사제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사회변혁을 기대하고 있었고, 실제 이를 위해 활동하였던 사람도 많았다는 것이다. 이들의 견해는 크게 두 가지, 즉 서유럽파와 슬라브 파로 나뉘었고, 서 유럽 파는 러시아를 서유럽의 시민사회 모델에 따라 변혁하고자 하였고, 슬라브 파는 러시아라는 대지 안에서 생활하는 농민공동체 안에서 미래사회의 이미지를 찾고자 하였다. 1880년대부터 러시아 인텔리겐치아 의식을 지배하고 있던 문제는, 러시아를 어떻게 빠른 시일 내에 사회주의 사회로 변모시키는가 하는 것이었고, 이들은 일종의 혁명적 낭만주의에 빠져 있었다. 이들 제정 러시아의 비판적·반항적 지식인이 인텔리겐치아라 불린 것은 그 후의 인텔리겐치아의 의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각 나라의 사회적 조건에 따라 대개의 후진 제국의 지식인들은 19세기 러시아의 인텔리겐치아와 비슷한 체험과 사상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아직까지 지식인 론은 그러한 의미를 포함하여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